서울시, 전문 예술인으로 자립하지 못한 청년예술인 지원하는 ‘서울청년예술단’ 사업 진행

서울시는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회와 경험이 필요한 청년예술인을 지원하는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청년예술단은 지난 4월부터 주변의 이야기는 물론 사회문제까지 실험적이고 개성있는 창작활동을 실행하고 있으며, 36명의 선배예술가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자신들의 숨은 실력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이번 청년예술단 사업을 통해 여러 분야의 청년예술인들이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신한 전시와 공연활동을 준비했다.
먼저 다원분야의 ‘몽랩’은 강아지와 나의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 전시를 개최한다. ‘몽랩’은 자립의지가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을 만화, 일러스트, 영상, 팟캐스트 등을 통해 이야기로 풀어가는 단체이다. 오는 23일까지 <우리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서울숲 파란지붕카페 트와블루에서 강아지와 나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일러스트 전시회를 선보인다.
다음으로 다원분야의 ‘개방회로’는 태양이 가장 높이 뜨는 하지를 맞아 하찌의 노래와 라이프매뉴얼스튜디오의
문학분야의 ‘이서구’는 젊은 이십대 청년 시인들이 모인 단체로 시를 원료로 시인과 독자가 서로 마주하기 위해 팟캐스트, 인터뷰, 낭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 19시 30분터 21시 30분까지 국회도서관 야외공연장에서 작가와 독자를 잇는 곳곳 낭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듣는 문학잡지 ‘가드레일’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독자와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문학단체 ‘이서구’의 팟캐스트 방송은 월 2회 제작되고 있으며 http://www.podbbang.com/ch/13792에 접속해 청취가 가능하다.
시각단체인 ‘불량선인’은 낡고 오래된 강남아파트에서 <관악구 조원동 1645-2展>라는 전시를 개최한다. 도시 괴담의 생성원인 및 과정, 특성, 작동방식을 통해 살펴본 동시대 괴담이라는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연극단체에서도 우리 주변의 이야기와 이웃들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단 ‘낯선사람’은 <우리들의 PLAN B>라는 제목으로 뮤지컬 교실 수강자들과 함께하는 갈라쇼 공연을 오는 17일 19시 30분에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에서 진행하며, 극단 ‘낭만씨어터’는 6월28(수) 19시에 북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형도 시인의 시와 삶을 주제로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라는 음악낭독극을 개최한다.
또한 극단 소극적 창작단은 <그 때, 거기엔 네가 있었다>를 제목으로 사라져가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오는 18일 16시부터 18시까지 신촌공씨책방에서 버스킹 및 낭독공연의 형태로 풀어내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1세대 헌책방인 공씨책방이 건물에서 내몰리게 된 사연에 주목해 소극적창작단에서 추억이 담긴 공간, 지키고 싶은 공간에 대해 관객과 연극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음악분야의 청년단체들도 클래식부터 록, 인디음악까지 특색있는 연주와 레퍼토리로 음악의 아름다운 매력을 느끼게 해줄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네파우제’ 는 오는 22일 19시 30분터 21시까지 아트홀제이에서 유명한 영화의 한 장면을 감상하면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영화속 OST를 감상하는 <영화 속 주인공이 돼> 라는 공연을 개최한다.
다음으로 음악단체 ‘라벨라앤유’는 오는 23일 20시 총신대 신관 콘서트홀에서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당신>이라는 타이틀로 라디오 형식을 차용해 사연을 읽으며 진행하는 오페라 콘서트를 선보이며 색다른 형식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컴퓨터와 신시사이저 기반의 전자음악 단체인 ‘키핏’은 오는 23일 19시부터 22시까지 Oto Project에서 정기공연를 개최하며, 브라질 삼바음악을 토대로 연주하는 ‘화분’은 벨로주 극장에서 25일 16시에 화분 3차 기획공연을 진행해 개성있는 음악적 색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의 다채로운 청년예술단의 전시와 공연은 단체별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하거나 예매할 수 있다.
청년예술단 연극분야 안경모 멘토는 “서울청년예술단 활동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예술가들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 스스로 모색하고 실험하는 과정에 집중된 사업이며, 색다른 시도이든 무모한 실패이든 모두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서울청년예술단에 대한 정성어린 애정과 관심을 부탁했다.
서울청년예술단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창작활동으로 시민과 함께 문화와 예술을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들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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