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친수구역 성토작업 구보건설, 폐정화조도 무단 매립 충격
상태바
대전 갑천친수구역 성토작업 구보건설, 폐정화조도 무단 매립 충격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7.07.28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우려, 뻔뻔한 시공사 행태에 시민들 분노
 
 
 

<속보>=대전시가 추진중인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성토 작업이 대형암 등 부적정 성토재를 사용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인 구보건설이 성토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정화조까지 무단으로 매립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폐정화조는 도안호수공원 조성 등을 위한 도안 갑천친수구역 조성 사업 성토과정에서 수거 처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성토과정에서 매립해 구보건설의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도안갑천지구 성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보건설은 성토재로 혼합해선 안될 대형암과 규격이상의 돌들을 무단으로 매립한 데 이어 땅속에서 수질 및 환경오염이 뻔한 오수가 들어있는 폐정화조를 수거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매립해 문제를 낳고 있다.

이곳 도안갑천지구는 공영개발 전에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이 산재하면서 주민들이 이용하던 수백개의 정화조가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폐정화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았다면 이번 사례처럼 성토과정에서 그대로 매립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무엇보다 이곳은 시민들의 휴식처인 도안호수공원과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지여서 폐정화조의 오염원이 땅속으로 그대로 스며들어 토양과 지하수 오염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구보건설은 제보를 받은 본사 취재진의 폐정화조 무단매립 확인에 "그런 일 없다며" 부정했다. 이에 취재진이 확인을 위해 굴삭기를 동원해 성토를 마친 현장을 파내자  땅속에서 폐정화조가 성토재와 함께 묻혀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보건설은 성토현장에서 폐정화조가 나오자 뒤늦게 무단 매립사실을 인정했다.

    

구보건설의 현장소장은 "폐정화조를 수거하지 않고 성토작업때 무단으로 매립한 것을 인정한다"며 "원상복구하겠다"고 해명했다.

시민들은 성토재로 써선 안될 폐정화조까지 그대로 땅속에 묻은 구보건설의 막무가내식 행태에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폐정화조를 부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양심을 저버린 채 돈만 밝히는 부도덕한 업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공공사업인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이 현장에서 이같이 주먹구구식으로 공사가 이뤄짐에따라 관리감독기관인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은 뭘 하고 있었느냐는 관리감독  부실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성토 공사를 맡은 구보건설의 위법 행위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현장 감독관은 성토작업 과정에 폐정화조가 수거처리되지 않고 무단 매립된 사실이 확인되자  "무단 매립된 폐정화조를 모두 찾아내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목민(牧民)의 방법을 알고 실천한 안철수 의원
  • 자신의 눈에 있는 '대들보'를 먼저 보라
  • 천하장사, 이봉걸 투병 후원회 동참
  • 세종시(을) 강준현 후보여 떳떳하면 직접 검찰에 고발하라
  • 제22대 총선의 결과와 방향은?
  • 이장우대전시장과 대화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34 (르네상스 501호)
    • Tel : 044-865-0255
    • Fax : 044-865-0257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전원말안길2)
    • Tel : 010-2497-2923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 Tel : 042-224-5005
    • Fax : 042-224-1199
    • 공주취재본부 : 공주시 관골1길42 2층
    • Tel : 041-881-0255
    • Fax : 041-855-2884
    • 중부취재본부 : 경기도 평택시 현신2길 1-32
    • Tel : 031-618-7323
    •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안로 90-4
    • Tel : 051-531-4476
    • 전북취재본부 : 전북 전주시 완산동 안터5길 22
    • Tel : 063-288-3756
    • 법인명 : (사)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김선용
    • 상임부회장 : 신명근
    • 대표이사: 배영래
    • 발행인 : 사)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대전지부
    • 편집인 : 김용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규
    • Copyright © 2024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