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자랑, 계족산 황톳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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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자랑, 계족산 황톳길
  •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승인 2017.08.2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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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8월 25일 저녁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맨발이면 청춘이다) 에서 맨발걷기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방영했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황토와 만날 수 있는 곳 계족산. 그것도 전국에서 제일 좋기로 이름난 전북 김제의 항토인 것이다. 황토가 피부미용에 좋고 아토피에 좋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전국에서 모여들어 이곳을 걷고 간다. 봄과 가을이면 전국에서 관광버스들이 몰려들어 아예 주차장도 넓혔다.

 2006년 4월부터 맨발로 걸어보니 너무 좋아서 여러 사람이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계족산에 황토를 깔고 관리해 온지 어언 12년이나 됐다고 맥키스 컴퍼니의 조웅래 회장은 말한다. 더구나 공영방송을 통해 계족산황톳길과 맨발의 효능을 소개 했으니 12년 동안 쌓아온 그의 감회가 얼마나 새롭고 감격스러우랴!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맨발이면 청춘이다) 방송을 통해 맨발로 걷는 문화가 확산되면 얼마나 보람있으랴. 조웅래 회장 본인은 물론이고 대전시와 대덕구도 같은 바람일 것이다. 대덕 구민과 대전 시민이 건강해서 좋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와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니 좋을 것이다. 필자도 이번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황토의 효능은 피부노폐물제거에 혈액순환 촉진효과가 있는데다가 아토피치료효과까지 있다하니 대전에 살고 있어 이곳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2년 째 황톳길을 조성해주는 조웅래 회장이 고맙고 그를 도와 협력해주는 대덕구와 대전시가 고마운 것이다.

 비가 와서 황토가 떠내려가면 뿌려서 보완했고, 말라서 굳어지면 살수차를 이용해 물을 뿌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공치사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흥겨움을 플러스 해주려 '맥키스 컴퍼니' 합창단으로 하여금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27년간 맨발로 안 다닌 곳이 없다는 김흥근(75) 씨와 7년 전 맨발걷기로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다는 김영성(80) 씨, 그리고 사업을 하며 잃어버린 건강을 맨발걷기로 찾은 3년 차 이정란(61) 씨.

 맨발로 청춘을 되찾았다는 이들 맨발 마니아 3인을 대상으로 보행속도, 채혈검사, 족압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을 통해 이들의 건강 상태를 알아본 결과 동년배 노인들보다 월등하게 앞선 결과가 나왔다 한다. 이들처럼 신체 나이를 젊게 하고 건강을 지키는데 놀라운 효과를 미친다는 맨발걷기, 그리고 황토의 효능.

 계족산엔 삼림욕장이 있어 온통 푸른빛이고 맑은 산소로 풍성하다. 숨을 쉬면 가슴이 뚫리고 뒷골 땡김이 잠시 후면 풀리게 된다. 인근에 대청호가 자리 잡고 있어 대청호를 둘러싼 맛집도 풍성하다. 14.8k가 온동 황토길이라 가족끼리 연인끼리 오순도순 걸으며 이야기꽃을 피워도 좋다. 답답함이 어디 있고 뒷골 땡김이 어디 있으랴. 시인 김선자도 이 길을 걷고 유명한 시를 남겼고, 대전문단의 거성 이도현 시인도 이곳을 찾아 길이 남을 시를 남겼다.

 

    

계족산 황톳길

                    김선자

한 걸음 두 걸음 / 내딛는 황톳길

발밑엔 주치의 / 몸은 날개 달았네.

                      - 2017, 8, 18 (중도일보)-

 

    

계족산 황톳길

              야성 이도현

둘이서 손목잡고/ 맨발로 걸어라

온몸으로 감기는/ 숲 향기 사랑의 향기

지금 막 숨 가쁜 미소/ 쾌청쾌휴 한 마당.

                          -2016, 8,9(중도일보 시시각각)-

 어디 이들뿐이겠는가? 필자도 이 황톳길을 걸은 후 ‘황톳길 소주’라는 제하의 칼럼을 써서 조회장의 고마움과 황토흙을 제공해주는 김제 군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했다.

 

    

가자, 건강을 지켜주는 황톳길이 멀리 있는 게 아니다. 가까이 대전 대덕구 장동 산 59 번지에 있다. (042-608-5133 대표번호) 가서 건강도 찾고 스트레스도 풀며 이곳에 온 정성을 쏟아 붓는 조회장과 대덕구, 그리고 대전시의 관게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해보자.

그리고 내려오는 길 맛집에 들려 ‘02린 소주’로 상쾌한 기분을 만끽해보자.

-본 칼럼은 본 보의 편집 방향과는 관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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