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화 뿌리 축제의 성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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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화 뿌리 축제의 성공이야기
  •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승인 2017.10.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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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대전 효문화뿌리축제가 성공으로 마쳤다.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해마다 횟수를 거듭할 수록 관람 인원이 많아졌고, 볼거리와 배울거리도 많아졌다. 그것은 박용갑 중구청장을 비롯하여 1천여 명의 관계 직원들이 단결하여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

  이곳 대전 중구 뿌리공원로 79(침산동)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멋스러움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이 자랑스러운 것은 만성산 일대에 전국 유일의 효와 성씨를 주제로 조성된 244개의 문중 성씨 조형물이 있고, 우리나라 최초요 최대인 한국족보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모든 것들 속에 내재돼 있는 박용갑 중구청장과 관계자들의 땀방울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멋이 깃든 곳 대전효문화 뿌리공원인 것이다.

 성씨 조형물과 족보 박물관을 둘러싸고 7가지 색채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오색등과 은하수 꽃 터널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곳. 그러나 그것은 만성산 기슭 여기저기 내재돼 있는 박용갑 중구청장을 비롯해 이재승 부구청장, 그리고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 축제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중구의회 하재붕 의장과 의원들의 노고가 배어 있기 때문이다..

 뿌리 축제가 전국축제로 35만여 명이 찾아와 기쁨을 누리게 된 데에는 이분들 말고도 1,000여 명의 중구청 직원들과 직접 뿌리공원에 근무하는 효문화과 직원들이나 뿌리공원과 직원들의 구슬같은 땀방울도 흘려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이처럼, 마음과 뜻을 합쳐 선을 이루니 그동안 누적되어 내려오던 지방채 122억원을 상환해 빚 없는 중구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것은 대전에 살고 있는 중구민들 모두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중구청 관계직원들은 물론 다른 지역에 실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게 했던 것이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뿌리축제시에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가 넘쳤다고 한다. '전국 문중 역사인물 퍼레이드'에는 158개 문중 어르신 4700여 명이 참여, 문중을 대표하는 위인을 표현하며 축제의 문을 열었고,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내빈에 대한 인사말이 없었고 외국인 유학생 160여 명이 축제에 참여, 효문화뿌리축제를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나의 뿌리를 알고, 어른을 공경하고, 청소년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하면서 3일 동안 축제장을 가득 메운 인파는 이제 사라졌지만 뿌리공원에는 정적만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뿌리공원에 설치한 야간경관조명 시설을 보기 위해 추석명절이 지난 오늘에도 하루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계수기에 체크된 인원을 보면 추석연휴 기간 동안에는 총 5만 5천여 명이 찾았고, 가장 많이 방문한 날은 하루에 만여 명까지 방문했다고 한다. 박청장은 연휴기간 동안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저녁시간에는 뿌리공원을 찾았다한다. 특히 야간경관조명을 보기 위해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과 광주, 부산 등을 비롯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서로 정담을 나누고 가족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뿌리 공원이 전국의 명소가 돼 가고 있다는 생각에 많이 흐뭇했다고 했다.

 필자가 보기에도 박 청장은 재임 7년 동안 이곳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136기의 문중성씨 조형물은 244개로 늘어났고, 소수의 어르신들만 이용하던 장수마을은 ‘효문화 마을’로 명칭을 변경하고 객실을 만들어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더구나 올해에는 야간경관조명시설을 만들어 뿌리공원 내 다양한 시설물에 빛을 접목시켜 밝고 아름다운 이미지 연출과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뿌리공원 전체를 '야간조명탐방'이라는 주제로 강변을 거닐며 즐길 수 있는 강변산책코스도 만들고, 각 문중들의 조형물을 탐방하며 자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문중산책코스도 만들었다. 따라서 가족단위 관람객, 연인, 친구 등 모든 세대의 관람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산책코스를 만들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공원 어디서나 예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 ‘대전효지도사 교육원(회장 이종현)’의 효지도사 30여 명이 야간에 이곳을 찾았을 때 박청장은 역시 이곳에 있었다. 우리를 맞이한 자리에서 그는 아직도 뿌리공원을 발전시키기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하였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야간경관조명은 보완점이나 개선책을 마련해 내년에는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공사를 할 것이며 뿌리공원도 더 확장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얼마나 설명하기에 많은 말을 하였는지 쉰 목소리였다. 무더운 여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느라 얼마나 고심했을까? 큰 행사에 뒷소린들 왜 없었으랴. 그러나 해냈던 것이다. 그의 쉰 허스키 목소리는 점점 톤을 높였다. 확신에 찬 신념을 포효하는 느낌이다. “향후 뿌리공원은 안영동에 들어설 생활체육시설단지 그리고 인근에 위치한 오월드와 함께 중구의 서남부권을 발전시킬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그리고 한마디 덧붙였다. “단순한 공원기능만 하던 뿌리공원이 이제는 중구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뜻을 거울삼아 26만 중구 구민과 함께 뜻을 모아 더욱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박용갑 청장 그는, 낮은 곳을 찾아 흐르는 謙遜(겸손)과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智慧(지혜)가 있고, 거기에 바위도 뚫는 끈기와 忍耐(인내), 그리고 어떤 그릇에나 담기는 融通性(융통성)이 있으며, 구정물도 받아주는 包容力(포용력)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대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했고, 대전 시민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가자, 가서 배우고 즐기자. 이곳에 오면 주민과 관(官)이 어떻게 화합하여 ‘효문화 뿌리 축제’가 우리나라 유망축제로 선정 되게 하였는지를 알 수 있는 통찰(洞察)력이 생기고, 갈등과 고민으로 점철된 인류사회의 문제를 윤리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곳에 오면 우리의 뿌리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 될 것이고, 휴식공간이 있어 머리를 쉬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형이하학적(形而下學的) 삶 속에서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세계를 체험 할 수 있는 곳 뿌리공원. 1년 내내 개방돼 손님을 맞는 곳. 우리 대한민국의 요람 뿌리공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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