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4대강 사업은 지역주민과 상의가 부족했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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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4대강 사업은 지역주민과 상의가 부족했던 사업"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7.11.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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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충남환경회의에서 밝혀. "화력발전소, 좀더 다른 논의해야" 강조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7일  "4대강 사업은  농업인, 관광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의 상의가 부족했던 사업이었고, 소수의 주민에게 ‘도장’만 받으면 지을 수 있던 화력발전소는 값싼 전력을 공급할 수 있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며 “우리는 좀 더 다른 논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이날 태안 리솜오션캐슬서 열린 ‘2017 충남환경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한 번 더 논의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로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참여를 통해 우리가 갖고 싶은 깨끗한 공기와 지역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충남환경회의는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금강유역환경회의, 충남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회의 등 전국 및 도내 17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하고, 도와 환경부 등이 후원했다.

회의에는 안희정 지사, 도와 시·군 공무원, 환경 활동가, 전문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환경은 민주주의다’를 주제로 개회식과 기조강연, 토크콘서트, 주제별 세션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지난 2010년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환경적인 갈등과 현안을 언급하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더 좋은 자연 생태를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의 민주주의 수준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환경도 결국 민주주의”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에 자부심을 갖고 참여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주제별 세션은 △탈석탄과 에너지전환 △금강과 연안 생태계 복원 △지속가능성을 위한 환경 교육 △동네자치와 지속가능발전 △폐기물과 자원 순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별 세션과 전체토론에 이어서는 ‘2017 충남환경선언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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