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와 근현대사 저장 구축을 위한 기획

대전시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원도심 활성화와 근현대사 저장 구축을 위해 23일부터 대전근현대생활사전‘특별한 일상’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친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삶을 재조명하고, 척박하지만 일상의 생활을 꾸릴 수밖에 없었던 시민들의 생활상을 되돌아보기 위해 준비됐다.
전시 구성은 인간생활의 기본적인 요소인 의·식·주 문화를 중심으로 생활풍속의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온 1960~70년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여기에 3개의 주제로 나눠 주거생활문화는‘변화하는 주거 공간, 재구성된 일상’, 의복생활문화는 ‘새로운 스타일, 신 생활복을 입다’,음식 생활 문화는‘밥상, 입맛과 예절의 새로운 시도’라는 주제로 근현대생활사의 문화적인 가치를 재조명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대한뉴스’의 아날로그한 흑백영상을 다양하게 볼 수 있고, 1957년 대전에 공전식 전화기가 처음 개통된 영상이나 1972년‘연탄가스를 조심하자,1975년 장발 단속 장면, 1978년 삼양라면 흑백 광고 등 옛 추억이 깃든 동영상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기획전은 근현대 건축의 겉모습보다 실제 그 속에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로 인해 사람들의 의식까지 재구성되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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