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운영 자율화 추진
앞으로 세종지역 학교는 학교 사업과 관련한 선택권을 갖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이 사업 선택권을 학교에 맡기는‘학교운영 자율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정례브리핑에서 학교 사업선택제 운영, 교육과정 중심 모델학교인 가칭 세종자치학교 시범 운영, 교육청 주관 각종 축제 통합운영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교수·학습 중심의 학교운영 자율화 신장 방안’을 발표했다.
학교 사업선택제는 교육청에서 각종 사업을 기획하고 이끌기 보다는 학교에서 교육 공동체 의견에 따라 교육청 사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역의 모든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전문적 학습공동체·학생자치 활동·기초학력 보장 등 공통사업 3개, 인성교육·창의융합교육·수학나눔학교·미술체험 학교 등 선택사업 16개 중 신청할 수 있다.
학교에서 다음 달까지 2018년도에 추진할 사업을 찾아 사업 계획 등을 수립해 최대 4개까지 신청하면 교육청은 학교별로 최대 2개 사업까지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당 7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 모두 9억 3290만원이 지원된다.
세종교육청은 이 제도가 실시되면 일부 학교에 예산이 중복·편중되는 문제가 개선되고, 학교 교육의 자율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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