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의 혜안(慧眼)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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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의 혜안(慧眼)에 기대를 건다
  •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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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2017년 12월30일, 대구시 동구 MH컨벤션(옛 문화웨딩)에서 열린 ‘영남일보 2018 지방선거 아카데미’에서 홍준표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공천 시기를 좀 앞당겨 달라’는 한 아카데미 회원의 건의에 “내년 공천은 빨리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홍대표는 또 “우리 당은 청년과 여성층이 취약하기 때문에, 중앙당에서 이를 고려한 공천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과 여성층 공천 비율을 50% 정도로 추천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필자도 홍대표의 발언을 적극지지 하는 바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책을 디딤돌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인맥 관리에서 실패를 한 것이다. 적과도 동침할 수 있는 아량이 부족했던 것이다. 정치인으로서는 그릇이 작은 몇몇 졸개들을 다스리지 못해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던 게 아니었나?

  김명숙 상지대학교 교수는 여성의 지방선거에 대한 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한 바 있다. 김교수가 요약 제시한 내용을 보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는 민주주의의 진정한 이상 실현(자유, 기회의 평등, 인간 존중)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고, 여성 다수가 포함된 지방의회가 어떤 결정을 할 때 그 결정은 더 많은 정당성을 보유한 것으로 지방 주민들이 인식한다고 하면서 여성의 정치 참여 증대를 통하여 여성의 권익 향상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이로 볼 때 홍준표 대표가 한 말 가운데 “금년 지방선거에서 청년과 여성층 공천 비율을 50% 정도로 추천 받을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은 홍대표의 선경지명이 여기서도 나타난 것이라 보겠다.

 홍대표는 강성노조가 저항하는 것 뿌리치고 구조조정 하고, 그로인해 많은 예산도 절감했다. 4년 4개월 경남도지사하면서 3년 6개월 만에 1조4천억 원 빚을 땅 한 평 안 팔고 빚 다 갚은 특유한 정치인이다. 거기에 국가관이 확실하고 주관이 뚜렷한 인물이다. 필자도 이를 보고‘역시 모래시계는 죽지 않았다’는 칼럼을 써서 J언론에 발표하고 격려해 주었다. 그의 확실한 신념으로 경상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단체 중에 빚 없는 도가 되었다. 그와 같은 신념이나 국가관으로 일한다면 이 나라도 빚을 줄일 수 있다. 공공기관 통폐합하고 구조조정하면 능히 나라 운영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홍준표 대표의 신념인 것이다.

 그런데 그가 떠난 경상남도 빈자리가 문제다. 누가 바톤을 이어 받아야 빚 없고 활기 찬 경상남도를 이끌어 나가게 될까? 안대희 대법관과 박완수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이미 밝혔다.

 우리나라가 6.25전쟁 때 낙동강 전투에서 무너졌다면 이미 공산화가 되었을 것이지만 젊은 학생들과 수많은 국민들, 그리고 군인들의 희생으로 낙동강전투에서 승리하여 북진한 까닭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영남지방이 무너지면 지방 선거에서 참패한다는 사실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것. 그러니 인물 선정에 고심한 흔적이 여실히 나타나야 할 것이다.

 금년 지방선거는 제2의 낙동강 전투와 같다고 할 것이다. 어쩌면 영화보다 재미있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다. 보수의 산실인 영남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져 내릴 것이다. 또한 그것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4년 동안 마음병을 앓게 될 것이다. 그뿐만이겠는가? ICBM 핵무기로 온 세계를 농락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에게 붉은 양탄자를 깔아주는 상황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올 지방선거는 좌파 정권과의 전쟁인 것이다.

사실 여성 도지사를 내세운다는 것은 어느 정도 정치적 사건인지를 가늠하기 쉬울 것이다. 그동안 여성 도지사가 전무했던 우리나라 현실이기 때문이고 남성우위의 편벽한 마음이 국민들 마음속에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대표의 강한 이미지와 리더십에 여성 방백(方伯)의 부드러운 내조가 뒷받침 된다면 이에 더한 금상첨화는 없으리라 생각 된다.

 강력한 리더인 홍대표 뒤를 이어 경남도민의 민심을 아우르며 활기차게 이끌어 갈 인물. 그 인물을 바로 찾아내는 것이 홍대표의 혜안(慧眼)인 것이다. 참고로 공자의 정치사상을 권해드리고 싶다.

    

공자정치사상은 仁政이고 맹자는 공자사상을 계승하여 王道정치를 주장했다.

그들의 사상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백성들의 경제적 넉넉함이다. 3일 굶으면 도둑질 않는 사람이 없다는 속담도 있다..

둘째, 인간다운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인간다운 삶이란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인데 집안에서는 부모님께 효를 다하는 것이요, 밖에 나가서는 어른을 공경(悌)하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다.

셋째, 전쟁 없는 평화를 누리는 것이다. 전쟁은 5,000년 역사를 볼 때 수 없이 겪은 우리 민족의 수치인 것이다.

그리고 위 세 가지를 포괄 할 수 있는 것이 민신(民信)에 의한 무신불립(無信不立)인 것이다.

홍준표 대표가 지사시절 그것을 해냈고, 그것을 확실히 다져 놓을 여성 지도자가 누구인가 생각해보면 답은 확실할 것이다.

고심(苦心)한 흔적을 경남도민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보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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