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개헌을 염원하는 충청권의 목소리가 다시 울렸다.
행정수도 개헌을 염원하는‘범충청권 결의대회’가 25일 세종시청사 대강당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 윤원철 충남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이상민 의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는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와 세종시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충청권 민·관·정이 함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뜻과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정된 행복도시법이 시행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공동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충청권의 500만 도·시민은 올해를 행정수도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결연히 나설 것”이라며 “수도권 과밀해소와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염원하는 전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기대한다”고 선언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자리에서“여·야 정파를 초월한 새로운 국민적 합의가 개헌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한 지역에 집중된 힘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없어, 수도권과 지방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지방의 경쟁력을 키워 국가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될 행정수도 개헌은 시대적 염원이자 거스를 수 없는 과제”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