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22일 한국전쟁 당시 아산지역에서 학살됐던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 아산시 배방읍 중리에서 개최된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 발굴 공동 조사단의 ‘제5차 유해 발굴 조사 개토제’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한국전쟁 당시 아산에서는 북한 인민군이 점령했던 시기(1950년 9월∼1951년 1월)에 인민군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민간인 800여 명 이상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아산시 배방읍 설화산 폐금광에는 150∼30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공동조사단은 이날 개토제를 시작으로 오는 3월 1일까지 이 지역에 대한 유해 발굴 조사를 적극 벌인다.
박 예비후보는 공동 조사단 관계자와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전쟁 당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하고, 지하 광산이나 산 속에 수 십 년간 방치됐다”며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 분들에 대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어두운 역사 속에서 희생된 피해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박 예비후보는 천안지역 개인택시조합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하느냐의 논란을 떠나 이미 택시는 대중교통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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