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희 세종시 교육감출마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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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희 세종시 교육감출마 예비후보
  • 황대혁 기자
  • 승인 2018.03.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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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학력저하와 과대학교, 과밀학급 문제”

6.13 지방선거출마 예비후보 인터뷰

세종TV는 오는 6.13지방선거를 맞아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출마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치철학을 점검하는 인터뷰 코너를 마련했다.

 

“초중고를 국제화,세계화시켜 세계와 경쟁하는 세종시 교육 실현할 터”

-현재 세종시 교육환경을 평가한다면.
▲ 교육시설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마 세계적으로도 이정도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나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세종시의 소년범 범죄율을 보면 2015년도 135명에서 2016년도 186명으로 37.5%나 늘어나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최근 5년간 학업 중단 증가율도 1.59%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세종시에 소년범이 늘고 있는 것도 자퇴, 퇴학, 제적 등 고등학생 학업중단 비율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신도심 건설과정에서 각 동에 건설된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주민센터의 시설들이 아동·청소년과 어른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어른들 위주로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정작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시설이 태부족하기 때문에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항상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청소년기본법, 평생교육법, 초중등교육법, 사립학교법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제도가 있는 만큼, 세종시 교육청과 세종시, 평생교육진흥원이 서로 협력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을 만들어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대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은 학교 부적응 학생대로 자기들의 꿈을 키우고 끼를 계발하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가정은 가정대로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교는 학교대로 효·인성교육과 윤리교육을 강화해서 학교    부적응 학생 및 학교 폭력과 따돌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 해결방안으로 효·인성교육원을 설립하겠습니다.

-세종시 교육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무엇보다도 교육시설 부분입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시설 부분은 전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훌륭합니다. 선생님들 역시 5-6년차에 들어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중견 이상의 선생님들이 부족하여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교육경력도 쌓였고 열정 또한 높아서 교육청의 새로운 수장이 교육의 방향을  올바로 세워 잘 이끈다면 세종의 교육은 앞날이 매우 밝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동지역과 읍지역은 면지역과 달라서 약 30분 정도의 거리에 학교가 위치해 있어 학생들의 통학도 어렵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인내심도 생기고 체력도 단련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종시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을 꼽는다면?
▲학력저하 문제와 과대학교 과밀학급 문제입니다. 최근 4년 간 중·고등학교의 학력은 전국 최하위권에서 맴돌고 있고 전체적으로 과대학교 과밀학급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나 제3,4생활권의 초등학교의 경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3학년 학생들의 난독율이 약 15% 정도이고 6학년 학생들은 약 20% 정도가 되어 심각합니다. 중학교의 경우는 자유학기제가 학력저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고 고등학교는 평준화 교육이 학력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 해결 방안으로는 돌봄 교실이나 방가 후 학교를 활용하여 난독율을 최소화하고 중학교의 자유학기제는 폐지 내지 대폭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혁신학교의 경우 일반학교에 비해 기초학력이 3배~11배가량 떨어진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폐지 내지 대폭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고등학교의 평준화 교육은 폐지하고 경쟁체제로 전환하여 세계화 경쟁하는 세종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과대학교 과밀학급의 문제도 해결하겠습니다.

-진보성향으로 분류돼 같은 진보성향인 현 최교진 교육감을 상대로 단일화를 해야 이길 수 있다는 여론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저는 꼭 그렇게 될 것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3-4년 간 지속된 전국 최하위의 학생들의 학력이 앞으로 4년이 더 지속된다면 우리 세종의 아이들의 미래는 참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종 시민의 현명한 선택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에서 단일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교육감 출마자 예비후보자들의 교육정책이 다른 것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보수 진영의 최태호 중부대 교수와 오광록 전 대전시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비슷하고 현 최교진 교육감과 송명석박사의 교육정책이 약 70% 정도 겹칩니다. 진보성향인 저는 이 네 분과는 사뭇 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고교평준화를 폐지하고 경쟁체제로 전환해 세계와 보조를 같이하는 세종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최근 범사련의 중도 보수 세력의 최태호 중부대 교수에 대한 나홀로 추대에 대한 불신과 반감, 교추본의 반전교조의 기치를 내건 극보수주의의 무리한 단일화 시도 실패 등으로 인해 단일화의 길은 좀 멀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은?

▲초중고를 국제화, 세계화시켜 세계와 경쟁하는 세종시 교육을 실현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중학교의 학력저하 원인은 자유학기제를 꼽고 있고 고등학교의 학력저하 원인은 고교평준화 교육에 있습니다. 바꾸겠습니다. 우선 고교평준화 교육의 내력을 보면 일본이 1967년에 실시했고 우리나라는 1974년에 별생각 없이 일본의 교육제도를 모방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는 2002년에 자기네들이 연구개발한 교육제도를 자기들 손으로 전면 폐지했습니다. 일본이 고교평준화 교육을 폐지한 이유는 바로 학력저하 때문이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저하 현상이 심화되니까 대학교 강의 수준이 낮아지고 대학까지 학력저하 현상이 나타나다 보니 졸업해서 회사에 취업한 회사원들이 외국과의 경쟁에서 지게 되어 결국은 장기불황에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일본은 고교평준화 교육 폐지 후 15년이 지나서야 이제 겨우 장기불황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IMF 때 보다 더한 불황이라고 하고 대학 졸업예정자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취업을 못해 결국 캥거루족이 되고 공무원 숫자 늘려서 청년 일자리 만들어 주려고 하는데 그게 몇 년이나 가겠습니까? 청년이 취업을 못하니까 결혼도 미루어야 되고 결혼을 미루게 되니까 인구감소로 이어지고 인구가 감소하니까 노동력이 줄어들고 노동력이 줄어드니까 생산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의 연속이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세계는 무한 경쟁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는 영국의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인 이튼 칼리지, 미국의 최고 명문 피립스 엑시터 고등학교, 일본 최고의 명문 히비야고등학교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들 학교가 소속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교과과정을 서로 공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 한말씀 해달라.
▲세종교육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학교폭력, 학력저하, 과밀학급 문제 등의 교육 환경,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4년 더 지속된다면 세종의 교육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부모 여러분! 교직원 여러분! 너무 큰 걱정하지 마십시오. 일본의 교육폐기물인 낡은 평준화 교육으로는 세계를 리드하는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지 못하고 우리 대한민국이 21세기에 세계를 리드하지 못합니다.

저는 과감히 평준화 교육을 폐지하고 경쟁체제로 가서 ‘세계와 경쟁하는 세종 교육’을 실현해 세계를 리드하는 지식융합형 창의인재로 육성하겠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로 교육혁신을 이루겠습니다.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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