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순환도로망 구축사업 규모를 최적화 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기대하게 됐다.
대전시는 28일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지역공약에 '대전권 연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사업이 선정된데 이어 사업규모까지 최적화하면서 사업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간선도로망 정비 용역'을 추진해 모두 7개 사업, 연장 36.3km, 추정 사업비 8,55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산출했다.
이는 당초 5개 사업, 연장 26.85km, 추정사업비 1조1197억 원과 비교해 2개 사업 연장 9.5km가 늘어난 반면, 사업비는 오히려 2642억 원 감소한 것으로 경제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해 사업규모를 최적화했다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시는 그 첫 번째 결과로 기재부 산하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 중인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사업'은 총 사업비 923억 원 중 50%에 해당하는 약 426억 원을 국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 중에 있다.
시는‘사정동-한밭대교 도로개설’등 나머지 사업도 국비확보를 통한 연차적 추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대전시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이지만 각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만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며 “경제성 및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