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후보여 들리는가?
상태바
박성효 후보여 들리는가?
  •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3.31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대전 시장 후보로 자유한국당이 자신 있게 내세운 박성효 후보에 대한 악성루머가 거세게 번지고 있다. 대전시장 후보로 지지율이 막강하기 때문에 이를 견제하기 위해 그런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것이리라.

지난 선거에서는 ‘3천만 그루 나무심기’운동과 관련된 루머 때문에 시달리더니 이번에는 가정사 문제가 그를 음해하고 있는 것이다. 아들 문제로 부부 사이가 안 좋아 자주 싸운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혹자는 별거중이라는 말도 들린다. 그러면서 가정도 못 다스리는 사람이 어떻게 시정(市政)을 돌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런 음해에 시달리는 후보가 어찌 박성효 후보 한 사람뿐이겠는가? 멀리는 경기도 남경필 지사도 이런 음해에 시달리고 있고, 가까이는 세종시에서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최태호 교수도 그런 음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정사 문제를 핑계 삼아 없는 일도 있는 것처럼 만들어 음해하는 일은 가장 비굴하고 못난이들이 만들어내는 유언비어인 것이다.

이런 음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연예계에는 수없이 많다.

악성 루머에 시달린 대표적인 연예인 가운데 강호동과, 김태희, 김정은이 바로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강호동은 톱스타 여성 연예인 몇몇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으로 시달렸고, 인기연예인 김태희는 올해 중반 재벌 2세와의 열애설, 결혼설 등 악성 루머에 시달렸으며, 다소곳한 이미지의 김정은 또한 마약 복용설이라는 악성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회피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었다. 인터넷 댓글에 의한 루머였기에 출처를 확인해 검찰에 고발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정치인들에 떠도는 루머는 댓글이 아니라 입소문에 의한 루머인 것이다. 대처할 수가 없다.

또 있다. 우리 지방에서 생산해내는 맥키스컴퍼니의 ‘02린 소주’가 애주가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니 일본에 매각됐으니 먹지 말라는 악성루머 때문에 조웅래 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일부 문인 단체들도 모 소주회사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관계로 우리 고장 소주를 회피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것을 책하지는 않는다. 인과응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런 음해로 시달리는 후보들이여, 걱정할 것 없다. 왜냐하면 위에 말한 연예인들도 인기절정의 유명인이기 때문에 그런 루머를 만들어냈던 것이고, ‘02린 소주’도 애주가가 많아지니 그러는 것이며, 그대들도 가장 유력한 후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질에 오르내리는 것이다. 사촌이 땅 사면 아프지 않던 배가 아픈 게 우리민족의 민족성인 것이다. 그런 민족성을 잘 표현한 말이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파한다.’인 것이다.

박후보에 대한 이야기 좀 더 해보자.

박후보에 대한 이런 루머는 3월 대전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뒤 번지기 시작하더니 전략공천으로 한국당의 후보로 확정되자 예서제서 입소문을 타고 확대돼 가고 있다.

    

그러나 보라. 만약 부부사이가 날마다 싸움질이나 하는 사이라면 그 부인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명함을 들고 다니며 남편인 박후보를 돕겠는가? 필자의 눈에 비친 부인의 모습은 부창부수(夫唱婦隨)의 모습으로 전형적인 한국 여성의 아내인 동시에 엄마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이번 지방선거는 위기의 대전을 바로잡고 새로운 도약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대전발전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그가 그동안 고심해온 심정을 털어 놓았다. 그동안 전(前) 대전 시장으로서 바라본 시정(市政)에 대한 고뇌였던 것이다.

그는 이어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모든 여야의 후보자들에게 시민 여러분의 따듯한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출마자 대부분이 우리 대전의 훌륭한 인재들로, 유권자 여러분의 격려가 이들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하면서 상대 후보들을 격려해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그 후부터 그의 행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구 중교통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자영업 살리기 방안을 모색하였고, 지난 4년 동안 트램과 월평공원특례사업, 갑천 친수구역 개발, 유성복합터미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사업도 투명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하였다. 대전시장이 공석인 상태로 선거를 치르는 실정이니 그동안의 구청장과, 국회의원, 대전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타시도 보다 앞서가는 행정을 펼치게 될 것임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번 지방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부하고 싶다.

수행원들이나 측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왜냐하면 모든 소문은 측근들로부터 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먹지 못할 돈 잘못 먹다가 쇠고랑 차는 정치인들처럼 냄새나는 먹을 것에 빨대를 들여대서도 안 되며, 유권자의 눈높이보다 내 눈의 높이를 높게 해서도 안 되고, 귀로 들어간 말 입으로 방정맞게 튀어 나와서도 안 되고, 비난 하는 상대에게 일그러진 내 얼굴표정을 보여서도 안 되며, 유비의 귀처럼 상대가 권면하는 말을 성심껏 귀담아 듣는 태도도 보여야 할 것이다.

바닷물은 공장 폐수까지도 받아들이는 포용력이 있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목민(牧民)의 방법을 알고 실천한 안철수 의원
  • 대통령 윤석열이여, 더 이상 이재명의 꼼수에 속지 말라
  • 자신의 눈에 있는 '대들보'를 먼저 보라
  • 천하장사, 이봉걸 투병 후원회 동참
  • 세종시(을) 강준현 후보여 떳떳하면 직접 검찰에 고발하라
  • 제22대 총선의 결과와 방향은?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34 (르네상스 501호)
    • Tel : 044-865-0255
    • Fax : 044-865-0257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전원말안길2)
    • Tel : 010-2497-2923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 Tel : 042-224-5005
    • Fax : 042-224-1199
    • 공주취재본부 : 공주시 관골1길42 2층
    • Tel : 041-881-0255
    • Fax : 041-855-2884
    • 중부취재본부 : 경기도 평택시 현신2길 1-32
    • Tel : 031-618-7323
    •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안로 90-4
    • Tel : 051-531-4476
    • 전북취재본부 : 전북 전주시 완산동 안터5길 22
    • Tel : 063-288-3756
    • 법인명 : (사)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김선용
    • 상임부회장 : 신명근
    • 대표이사: 배영래
    • 발행인 : 사)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대전지부
    • 편집인 : 김용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규
    • Copyright © 2024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