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대전여상)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교직원 장학회를 구성하여 선발된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고 4일 밝혔다.
대전여상은 학생들에게 교내외의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고, 그 중 교직원 장학금은 특히 대전여상 교사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인해 운영되기에 더 의미 있는 장학금이다. 교직원 장학회는 신입생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복을 구입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만들어졌다.
대전여상 교직원 장학회 김경숙 교사는 이에 대해 "장학금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제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모여 제공된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사제동행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전여상의 교직원 장학회는 2018년도 기준 48명의 교사들로 이루어져있고, 앞으로 교직원 장학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교사와 학생들 간의 소통과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경숙 교사는 이번 장학금 전달에 대하여 "교직원 장학회를 통해 교사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한다는 소식을 듣고 졸업생들이 속속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학생들이 제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모여 제공된 것에 감사함과 애교심을 가지고 생활했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장학금 수여자 조유나 학생은 "장학금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다. 다른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학업에 더욱 증진할 것"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다른 수여자 형윤아 학생은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게 되었는데 영광이고, 앞으로 3년간의 학업 생활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