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세종교육청 학교 교육력 증진을 위한 대안으로 교원 질 관리를 통한 정책을 제시했다. 교육의 3대 주체는 학생, 학부모, 교원이다. 학교 교육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연히 교원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교원이라 함은 각급 교육기관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아동과 학생을 직접 지도하고 교육하는 사람이다. 그 중에서 평교사, 교감, 교장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분들의 역할에 따른 능력발휘가 결국 교육현장의 교육력을 증진시키는데 절대적이다.
따라서 교원의 질 관리는 여러모로 필요충분조건이다. 그 방안으로는, 임용고시 선발시스템 개혁을 통한 신입교사들의 질 관리, 근무평정과 교원평가 일원화를 통한 중견교사들의 질 관리, 내부형 공모제를 통한 교감과 교장의 질 관리, 교감 대신 수석교사와 학교장이 학교를 운영하는 질 관리, 전문직과 현장 교감, 교장과의 교류 단절을 통한 질 관리가 있다.
우선, 임용고시 선발 시스템 개혁을 통한 신입교사들의 질 관리가 필요하다. 기존의 임용고시 시스템으로 선발된 교사들이 성적으로는 우수하나 현장의 적응 실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임용고시 최종 합격 후 바로 현지 임용하는 것이 아니라 6개월간의 인턴쉽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하며 고가점수를 받아 성적순으로 임지에 발령을 내는 제도이다. 부적응을 하거나 점수가 낮은 신규교사는 재교육을 통하여 나중에 임지에 임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하나는, 근무평정과 교원평가 일원화를 통한 중견교사들의 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학교는 근무평점수 따로, 교원평가 결과 따로 이원화로 되어 있어 비민주적이며,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일사 분란한 일원화의 운영 시스템을 통해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셋재는, 내부형 공모제를 통한 교감과 교장의 질 관리가 절대 필요하다. 현재는 교사에서 적정한 점수가 되어 교감 연수와 교장 연수를 받으면 교감과 교장으로 시간만 되면 발령을 내주는 임용시스템이다. 교감과 교장의 리더쉽에 따라 학교의 교육력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타성에 젖은 시스템을 교육공동체가 심사 평가하여 제대로 된 학교의 리더를 선발하여 교육력을 제고시키는 것이다.
넷째는, 교감대신 수석교사와 학교장이 학교를 두 길(two tracks)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수업의 전권은 수석교사가 관리의 전권은 교장이 맡아 학교를 운영하여 실질적인 수업을 통한 학교 혁명을 일으킨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전문직(장학사)과 현장의 교감, 교장과 인사교류 단절을 통한 질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교사들이 전문직이 되어 적정한 시기가 되면 현장의 노른자 학교로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현장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근무하며 교감과 교장이 된 분들의 자리를 차지하는 병폐가 있기 때문에 이 제도는 매우 절실하다. 단, 서로의 권위와 전문성을 위하여 상호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감사기능을 부여하여 이 제도에서 파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는 학교 교육력 제고는 결국 시스템 혁신을 통하여 바꿀 수 있으며, 그 순기능이 세종교육 혁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