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인부들이 매몰되는 사건으로 번졌다.
사건의 현장은 대전 서구 탄방동 주공아파트 인근 상습침수지 하수관거공사 현장. 대전시가 발주한 이 공사는 화룡건설이 시공사로 공사를 벌여왔으나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께 매립을 위해 파헤쳐 놓은 뒤 토사의 공사현장 반입을 막기위한 안전장치를 해놓지 않은 채 하수관거와 연결공사를 하다가 갑자기 토사가 쏟아져 들어와 공사중이던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공사인부가 매몰되는 불상가가 벌어지자 신고받은 119구조대의 긴급 출동으로 매몰인부들은 가까스로 구출됐다.
이번 매몰사건은 공사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부른 고질적인 사건이었다.
사건이 발생하자 시공회사는 부랴부랴 안전펜스 설치 등 사후대책에 나서 소읽고 외양간 고치는 격의 사후약방문 조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대전시의 관리감독 허점도 드러났다. 관급공사 현장의 안전이행 강조가 헛구호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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