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영 세종시장 후보는 세종시를 찾은 이완구 전 총리와 10일 조치원 전통시장을 돌며 시민과의 만남 후 오전 11시 30분 선거 사무실에 도착해 기자회견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완구 전 총리의 6‧13전국지방선거의 중요한 시점에서 세종시의 개선할 점과 당부의 말을 전하며 송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지지연설이 진행됐다.
이완구 전 총리는 “세종시를 몸으로 지켰던 장본인으로 국무총리로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늘은 총리로서가 아닌 공식석상으로 처음 세종시를 방문했다”며 “조치원 전통시장을 들려 택시기사, 상인들과 얘기를 나눴는데, 10년 전일을 기억하셔서 가슴이 뭉쿨했고 죄스러운 한편 감회가 새로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6‧13지방선거는 국회의원, 원내대표, 총리 등 44년 동안 정치생활을 해 왔지만 기본적으로 세상에 이렇게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지방 살림꾼을 투표하는 원리에 충실해야 하며,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정당표로 선거하지 않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 하고 지방선거의 집안 살림꾼을 뽑는 것에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나는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남북정상회담때 평양을 대표로 갔었으며, 북한의 말을 들었고 말했던 경험을 가진 보수의 유일한 사람으로 그 근거의 경험으로 말할 수 있다”며 “70년을 3대가 독주정치를 해온 북한이 자유 민주 논리가 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고 있으며 남북통일은 찬성하고 그 안의 큰 원칙은 동의하지만 세부적인 면에서는 동의 할 수 없다”며 “남북문제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생, 복지 등의 현안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며 남북문제만을 거론하는 현 정부의 심각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송아영 후보에게 전하며 “세종시의 시작은 고 노무현대통령이지만 도지사까지 포기하며 실행에 옮긴 것은 본인이며 또한, 법률적인 뒷받침을 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임을 강조하며, 세종시를 몸소 실천하며 지켜낸 것은 본인이다“며 ”총리 시절 세종시 총리 공관에서 바라본 현재의 세종시 모습은 내가 생각한 모습은 아니며 명품도시완 너무 거리가 먼 도시가 됐고 인구는 증가했을지 모르지만 이건 명품도시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며 기초가 안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세종시장은 뭘 했는지 모르겠으며 내 앞에 오면 할 말이 없을 것이며 새로운 시각과 섬세한 감각을 가진 송아영 후보가 세종시에 맞는 시장감이다”고 지지했다.
한편, 이완구 전 총리는 “전국에서 세종시를 찾아올 만한 전문 대학병원조차 없는 현 시의 실정을 보고도 현 시장이 4년 동안 명품도시라 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했었나?”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앞으로의 세종시는 인구 유입이 더 늘어날 수는 있지만 더 밀집화 되어 이런 상태로 또 4년을 이 후보에게 맡길 수 없으며 이춘희 시장께 자신 있게 물을 수 있다”며 “이런 상태로 4년을 또 이 후보가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는 안목이 있는 사람인가? 자신 있게 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