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하여 선을 이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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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하여 선을 이루라
  •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본지주필)
  • 승인 2018.07.2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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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본사 주필)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중구의회 의원 12명(민주당 7명, 한국당 5명)에게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고 강하게 권고하는 바이다.

왜 그렇게 해야만 할까? 지금 중구관내 거리를 가보면 안다.

“의정활동 안 할 거면 우리 세금 돌려 달라!”는 프래카드가 여기저기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어보자. 의정활동 안 할 거라면 왜 지방 선거에 출마는 했으며 구민(區民)들에게 열심히 하겠다는 이러저러한 공약은 왜 했는가?

지난 7월 25일자 금강일보기사(최일 기자)에 의하면

「대전 중구의회 정상화 촉구 시민행동 결성, 여야 의원 전원 의정비 반납 요구」 라는 제하(題下)에 “의정활동을 하지 않을 거면 소중한 우리의 세금을 돌려 달라!”는 기사를 게재하였다.

또 다른 어느 언론 기사에는 원구성을 안 하고 파행을 겪고 있는 이유를 “중구의회 파행은 지난 6일 의장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명석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중구의원은 총 12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7명, 자유한국당 소속이 5명인데 원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3선인 육상래(가선거구) 의원을 의장후보로 합의 추대키로 했다.

 그런데 재선의 서명석(라선거구) 의원이 자유 한국당 의원들의 지원을 받아 의장에 선출됐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서 의장이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자리를 놓고 거래를 한 것이라며 단독 입후보 한 자유한국당 김연수 의원의 부의장 선출을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이 참석하지 않아 정족수 미달로 산회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서 의장 선출 이후 아무런 원구성도 하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참으로 한심한 친구들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아직도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가? 눈만 뜨면 적폐 청산이라는 명목으로 압수수색이요, 구속 영장 청구라는 말이 귀에 따갑도록 들리는 판인데 누가 의장이 됐으면 어떻고 부의장이 되면 어떻다는 말인가? 시민들이 휘두르는 적폐청산의 칼 맛을 보아야 정신들 차리겠는가?

    

  결론부터 내고 논거를 대겠다. 우선 의원직을 모두 내놓아야 한다. 그것이 아깝다면 박찬근 의원(민주당 소속)이 앞장섰으니 이번에 받은 월정 수당과 의정 활동비 3백 5만원씩을 반납하여 불행한 이웃을 돕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구민들이 낸 혈세기 때문이다.

이날 시민단체인 대전 여민회를 포함해·11개 단체와 중구민 3명으로 구성된 ‘중구의회 정상화 촉구 시민행동’은 “언제까지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할 것인가! 주민의 명령이다, 즉각 의회를 정상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는 것이다.

  부끄럽지 않은가? 대전에는 서구를 비롯해 5개 구가 있는데 다른 구에서는 원구성을 이미 마치고 구청장과 손발을 맞춰 구민을 위해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끼리끼리 편 갈라 감투싸움 양상을 보이는 것은 무슨 해괴망측 한 짓거리들인가? 더구나 당신들이 속해있는 중구야말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목동의 81,3% 득표율을 비롯해 전 구역에서 65% 이상의 고른 지지를 얻은 박용갑 청장이 몸으로 뛰고 있는 곳이 아닌가?  

  30일 임시회의를 개최한다하니 의회 사무실에 대형 거울을 걸어 놓고 거울 속에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문 자답해보기 바란다.

“아무개야, 뭐하려고 구의원에 출마 했지? 구민들은 우리 구의원들을 우러러보기나 할까”

물론 선뜻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 말 하는 자신이 부끄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끄러운 답을 필자가 대신 해주겠다.

“착각하지 마라,  구민들은 누가 중구의회 의원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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