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언덕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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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언덕을 넘어서
  •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본사 주필)
  • 승인 2018.08.06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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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the Hill (저 언덕을 넘어서)!

우리 남매들에겐 절망이 없다.

저 언덕을 넘어가면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삶을 영위받은 인생들이라면 누구나 머리 위에 금고아기 씌워져 있는 것이다. 금고아란 무엇인가?

서유기의 등장 인물인 삼장법사가 손오공의 머리 위에 씌워 손오공이 정도(正道)를 걷지 않을 때 금고아로 하여금 고통을 받게 한 일종의 고통의 도구인 것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심안(心眼)으로 보면 누구에게나 씌워져 있다. 보라, 잘 나가던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그 외 높은 자리에 있던 분들(?) 지금 어디에 가 있나? 우리는 지금 그들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자유롭거나 편한 자리에 있는 것이다.

법원에서 우편물이 날아오거나, 빚 독촉의 전화벨이 울리는 것, 그리고 통장이 압류되는 것 때문에 고통스럽다고? 그것은 세상사는 사람들의 지극한 일상인 것이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고, 앞으로 일어 날 수 있는 일이다. 고통스럽다고? 그것은 갑남을녀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다면 히브리인이라는 출신성분 때문에 이집트왕자의 자리에서 쫓겨나 광야로 도망가 40여 년 숨어 살던 모세를 보고, 수많은 세월 쫓겨 다니던 다윗을 보라. 아니면 왕이면서도 귀양을 가 사약(賜藥)으로 생을 마감한 단종을 보고,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이순신을 보라!

우리는 가녀린 자매와의 인연으로 알게 된 가족들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역사하신 것이다. 서로 의지하며 고통을 감내하라고. 괴로울 땐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생각하라. 무엇이 두려운가?

불교신자들에겐 금고아가, 기독교 신자들에겐 십자가가 씌워져 있는 것이다. 인간 세상에 내려오신 예수님이나 목사님, 신부들, 그리고 이름 없이 사는 우리들에게도 그것은 같은 것이다. 다만 크기와 무게만 다를 뿐이다.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는 욥을 생각해 보았는가?

구약 성경에서 욥이 사탄의 도전 때문에 까닭 없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못 보았는가? 욥기 1장에 보면 사탄이 하늘 총회에 참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회의에서 사탄은 자신이 지구를 두루 다녀 보았는데,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없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니 의인이 없다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은 욥을 시험 대상으로 사탄에게 넘겨줘 욥으로 하여금 사탄의 시험 대상이 되게 하였던 것이다. 보라 욥기를. 얼마나 고통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외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는가를. 하나님은 욥이 변심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했기에 사탄에게 넘겼던 게 아닌가? 보라, 성경 말씀을.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욥 1:8).

    

자녀들과 재산까지도 모두 잃고, 자신이 문둥병까지 걸리면서도 욥은 마귀가 주는 고통을 참아냈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귀에게 자신 있게 말했다.

“아직 욥 같은 신앙인이 있기 때문에 지구가 사탄의 소유가 아니라”고.

그 후 욥에게 내린 하나님의 축복을 생각해보라.

 

Over the Hill (저 언덕을 넘어서)

영화제목도 아니요, 남진의 노랫말도 아니다.

미국민들의 개척정신인 것이다.

저 언덕을 넘어가면 희망이 있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가 있는 것이다.

가자! 저 언덕을 넘어서!

우리는 이제 한 가족. 저 언덕을 함께 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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