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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9.1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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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우리 흥사단 기러기 연극단 회원 여러분!

同舟相救(동주상구)이란 말이 있습니다.

같은 배를 탄 사람끼리 서로 돕는다는 뜻으로, 같은 운명이나 처지에 놓이면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나 서로 돕게 됨을 이르는 사자성어입니다.

처음 만남은 하늘이 만들어주는 인연이고, 그 다음부터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인연이라 합니다. 이번 뿌리 축제로 인하여 은희란, 송진숙, 나영희, 홍석정, 김경숙, 강해인, 홍명원, 서하영 등 처음 만난 분들이지만 저와 우리 형제들엔 모두가 소중한 분들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가치협상의 관계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친교를 맺어오고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 변상호, 이선희, 김선호, 이완순, 김기출, 백상열, 양동길, 지봉학, 윤인백, 김무승, 이경숙, 민효선, 이미자 등은 모두가 선하고 오랫동안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오는 사랑하는 분들입니다.

그동안 우리 형제자매들이 맺어온 만남은 가치협상의 관계가 잘 조화된 아름다운 만남이었습니다. 만남에 대한 책임은 하늘에 있고, 관계에 대한 책임은 사람에게 있다고 합니다. 좋은 관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서로 애쓰면서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해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저는 몇 번의 만남을 통하여 여러분들의 좋은 점을 파악하였습니다. 짧은 시일에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제 특유의 농담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한다고도 했고, 때로는 ‘1주일 내 전화도 안 할 거면 왜 내 마음 속에 자리 잡았느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농담도 해가며 여러분을 접근해 장점을 파악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날린 카톡문자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문자가 날아왔는지.

장점을 찾으려 노력하니 단점이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서 여러분과 쉽게 사귈 수 있었습니다. 대인 관계는 서로의 필요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 단원들은 서로 보듬어주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저와 우리 형제자매들에게는 여러분을 보듬어 줄 충분한 에너지가 내재돼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우리 자매들이 된 해인, 하영, 명원, 진숙, 그리고 내가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는 숙, 순, 자, 정, 란! 우리는 이제 한 자매들입니다. 그래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남의 그릇된 헛소문을 귀(耳)로 듣지 말 것이며,

남의 허물어진 모습을 눈(目)으로 보지 말 것이며,

남의 잘못을 험담으로 입(口)에 담지 말 것이며,

남의 곪은 상처를 코(鼻)로 냄새 맡지 말 것이며,

    

남의 나쁜 버릇을 내 손(手)으로 고치려 하지 말 것이며,

남의 자그마한 실수를 마음(心)으로 즐기지 말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 형제자매들이 그랬던 것처럼

내가 존경받고 싶으면 남을 업신여기지 말 것이며,

내가 인정받고 싶으면 남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하며,

내가 행복하고 싶으면 남의 불행을 반기지 말 것이며,

내가 잘 되고 싶으면 남의 발전을 도와 줄 것이며,

내가 기쁘고 싶으면 남의 슬픔을 함께 할 것이며,

내가 즐기고 싶으면 남의 고통을 어루만져 줄 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한 방울의 낙수가 모여 크나 큰 강물을 만들어 내고, 한 줄기 바람이 일어 세찬 폭풍우를 몰고 온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제 만나서 서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 서로의 장점만 보시기바랍니다.

나는 내가 내 아내를 모든 걸 바쳐 사랑하듯이 여러분 곁에 함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 말.

사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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