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세계 낙농, 유가공 분야의 UN 총회로 불리는 “IDF (Internatioanl Dairy Federation : 세계낙농연맹) 연차총회(World Dairy Summit)”의 2018년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6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IDF 이사회에서 대전은 2018년도 총회의 후보지로서 매력과 장점, 그리고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설명, IDF 임원들의 호응과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만장일치로 개최지로 선정됐다.
개최지는 오는 10월말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2013년 연차총회에서 60여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확정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대전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지난 4월 11일 IDF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2018 IDF 연차총회 국내도시 선정위원회에서 서울, 제주, 인천, 경기 등 타 도시를 물리치고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말 대전시, 마케팅공사, IDF 한국위원회는 IDF 이사회에 공식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고, 이번 IDF 이사회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이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IDF 연차총회’는 매년 세계 60~70여개국 2,000여명의 낙농, 유가공,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낙농·유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대형 국제회의로서, 매년 대회 유치를 위한 회원국 간 경쟁도 치열하다.
IDF 한국위원회 이근성 위원장(현 한국낙농진흥회장)은 "세계 낙농 시장에서 동아시아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은 동아시아의 유가공업 선진국으로서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대전은 우리나라 신 낙농벨트인 충청권의 중심도시이면서 컨벤션 환경이 우수한 IDF 총회 최적지인 만큼 역대 어느 도시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전시와 마케팅공사는 오는 10월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2013 IDF 연차총회에도 대표단을 파견, 개최지 확정과 함께 각국에서 많은 대표단들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