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의 어르신네 외로움은 어쩜 정부 차원에서도 감히 해결할 수 없는 우리의 사회 문제점이다.
홀몸 어르신네 돌봄은 제도적인것 보다 더 효율적인 것은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이다.
제도적 방식으로 노인 돌봄 체계를 강화하면 일정한 효과는 얻을 수는 있겠지만, 지역마다 특성이 다른 만큼 소외되는 곳이 나올 수밖에 없다.
지난 12월 18일 부산 북구 구포2동 행정복지 센터 정기섭 동장처럼 생신을 맞으신 홀몸 어르신 가정 등 방문해 이웃들과 함께하는 생신상을 마련하여 축하를 해주면 어르신의 기쁨은 예상보다 크다.
생신 축하받은 홀몸 어르신의 모습은 모두가 해 맑다.
구포2동 릴레이 효드림「홀로 어르신 생신상」은 구포 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태희 위원장 외 회원의 후원으로 매월 홀몸 어르신 1명을 선정하여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축하 선물과 인사를 전 하는 특화사업이다.
주민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생신 상차림에 어르신은 “다들 바쁠 텐데 이렇게 시간 내서 음식도 준비해주고 축하도 해줘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어느 무엇보다도 순수하고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대목이다.
구포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태희 위원장은 “매월 생신상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더불어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관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주민과 함께 힘을 합쳐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태희 위원장의 말귀에는 '이웃들과 함께 잦은 인사와 안부를 묻는 등 민간 주도로 공동체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말인 것 같아 구포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본보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