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공주시와 계룡건설산업(주) 공동개발 추진 중인 ‘남공주산단' 조성사업 승인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실사단이 지난 11일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김정섭 공주시장은 환경영향평가실사단(이하 실사단)과 함께 오전 남공주산단 부지 만수리 일대를 돌며 산업단지 개발과 자연환경 보전 가치 및 문제점 보안 등을 검토했다.
현장을 둘러본 실사단은 “공주시의 특징이 야생동물의 로드킬이 많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생태통로는 한군데도 없는 실정이다”며 “공단을 개발 할 경우 기존에 살던 동물들의 영역 다툼, 로드킬 증가, 생태통로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정태 지역경제과장은 “실사단이 요구하는 동물의 생태통로 진입로를 확보하고 CCTV 설치로 모니터링 하는 등 대책 방안을 계속해 모색 한다”며 실사단 요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조례 제정과 같은 해 9월 공주시는 솔브레인㈜, 계룡건설㈜과 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추자 유치를 위한 적극성을 보여 왔다.
시는 남공주산단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진입도로 62억 원, 공업용수 6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지난해 말까지 진입도로 보상비 9억 원, 공업용수에 16억 원, 총 25억 원의 국비를 이미 투자한 상태이다.
만약 사업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25억 원의 국비가 손실 되는 문제점이 생기게 되며 지난 2017년 송선산단과 지난해 세종산업단지 사업자 취소 등으로 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공주시는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으로 12만 5천명의 인구가 지난해 10만 7천명으로 6년 간 1만 8천명의 인구가 줄어 인구유입을 위해서라도 개발 사업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남공주산단이 개발될 경우 생산유발 효과로는 1282억 원으로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90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1173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공주시는 현재 산업용지 부족으로 신규 산업단지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 공주시와 사업시행자, 마을주민들은 조속히 산업단지가 착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