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노무현재단이 주최하고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하는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행사’가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역이 강한 나라, 시민이 주인인 시민의 도시를 만드는 데 세종시가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15년 전 참여정부가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던 그 마음을 담아 올해 세종시에서 진정한 지방화와 균형발전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역설했다.
균형발전선언 15주년 기념식에서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주제를 갖고 이춘희 시장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와 김진숙 행복도시건설청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 시장은 “2004년 오늘,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를 선언한 지 15년의 세월이 흘렀다”면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소중한 결실로 탄생한 세종시가 이제 다시 행정수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세종시는 전국의 10대 혁신도시와 손을 잡고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와 꿈을 담는 도시,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이 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는 우리 사회 여러 불균형을 해소하고 특권과 차별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꿈이 담겨있다”며 “그 꿈의 소중한 결실인 세종시는 오늘날 자치분권의 선도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계속되어야 한다”며 “이번 기념행사가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향한 우리의 열망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계와 연구기관, 시민단체,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포용적 혁신을 위한 재정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조화’를 주제로 정책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의 의미를 살려 행사에 참석한 주요인사와 시민들로부터 균형발전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받아 세종시 균형발전 상징공원에 박석(바닥돌)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균형발전 선언 기념행사는 참여정부의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선언일을 기념해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도시인 세종시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