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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청론탁설"
대전 온누리 신협에서 말하는 ‘불미스러운 일’
김용복/ 본사 주필  |  kyb11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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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4  09: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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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본사 주필

대전 갈마동 소재 온누리 신협에 관한 얘기다. 물론 필자도 조합원이기에 관심이 많고 번창하기를 빌었던 곳이다. 그런 온누리 신협에서 어느 날 갑자기 편지 한통이 날아왔다. 전문(全文)을 한번 보자.

『존경하는 조합원님

경황이 없어서 늦었지만 새해를 맞아 조합원님 가정에 평안과 만복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금번에 대전온누리신협의 이사장 직무대행을 맞게 된 부이사장 임성일 입니다.

이미 소식을 접한 분들께서는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전임 이사장의 자격상실 이라는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하여 조합과 조합원님께 본의 아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이사장 직무대행으로서 저희 임직원들을 대신해서 심히 유감스럽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의 글을 올리면서 약간은 혼란 상황에 처한 신협을 조속히 안정화 시키고 조합의 건전경영을 위하여 저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굳게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친애하는 조합원님!

대전온누리신협을 사랑하시고 신협 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셨던 조합원님들의 애정 어린 마음들이 굳건한 조합으로 성장하였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하 생략- 

내용을 보면 ‘전임 이사장의 자격상실이라는 불미스러운 사태’라 하였고, 혼란 상황에 처한 신협을 조속히 안정화 시키고 조합의 건전경영을 위하여 저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굳게 약속한다고도 하였다.

 자격 상실의 불미스러운 일? 자격을 상실할 정도의 불미스러운 일이라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조합 돈을 직책을 이용해 빼 먹었나?’ 하는 의심부터 생겼다. 그렇다면 조합원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최준규 전임 이사장은 조합 돈 떼어 먹을 사람은 분명 아니었다.

 대전 온누리 신협으로 달려갔다. 창구 아가씨에게 물었다. 최 이사장이 행한 불미스러운 일이 뭐냐고? 돈을 얼마나 떼어 먹었기에 자격 상실할 정도로 불미스러운 일을 했느냐고?

 돈 떼어 먹은 게 아니라 했다. 사전에 선거운동을 해서 그만 두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런 인사말을 보냈는가? 차라리 ‘사전 선거운동 한 것이 당국에 적발되어 직을 상실하게 되었다고 했거나, 최 이사장의 퇴임사를 조합원들에게 보냈으면 대부분 조합원들이 최 이사장을 나쁜 사람이라고 매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해명서를 조합원들에게 속히 보내라는 서면을 남겨주고 돌아왔다. 그런데도 이렇다 할 소식이 없다가 1주일 이상 지난 뒤에야 직무대행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미안하게 됐다고.

 그러나 대부분 조합원들은 최 이사장을 의심 하고 있으니 최 이사장의 퇴임사를 전 조합원들에게 보내라고 했다. 그런데 직무대행 자신도 사임했다고 했다. 인사말에는 ‘혼란 상황에 처한 신협을 조속히 안정화 시키고 조합의 건전경영을 위하여 저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으면서 말이다. 그래서 최 이사장의 의심 받는 부분을 씻겨주기 위해 필자가 언론에 밝히는 것이다.

온누리 신협 최 이사장의 퇴임사도 한 번 보자.

『존경하는 조합원님께 드리는 글

즐거운 명절이 시작되는 시점에 무겁고 송구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2016년 2월28일 조합원님들의 성원과 지지로 당선되어 조합 정상화와 조합원배당에 주력 해오던 중 대수롭게 생각지 않았던 문제가 저의 발목을 잡아 2018년 11월29일 대법원 판결로 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2016년 임원 선거 기간 중 조합원 3명이 있는 문화센터에서 상대편 누군가가 동의 없이 무단 녹음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중략-

 그 녹음된 것이 사전 선거 운동으로 고발 되어 경찰에서는 불기소처분, 1~2심은 벌금 30만원 대법원 확정판결 벌금 30만원이 확정되면서 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이하 생략-

온누리 신협은 모든 조합원을 위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직원들 상호간 서로를 아껴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야 조합원들이 믿을 게 아니겠는가? 전임 대표를 헐뜯는 듯한 이런 행위는 다시없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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