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의 다양한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고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 대학 입시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도록 과목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특성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교과중점학교’는 교과중점 관련 교과를 3개년 간 26단위 이상 편성, 연간 20시간이상 관련 체험활동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1교당 2천 500만원 내외의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현재 운영 중인 교과중점 학교인 두루·고운·보람·성남·세종고 5교외에 올해 5교를 추가 지정하고 내년에는 4교를 더 지정, 교육과정을 특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는 다시 2~3교가 연합형체제하에 서로의 교육과정을 개방함으로써 다양하고 질 높은 학습기회를 제공 한다.
아울러 거점학교 중심으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3단계로 운영하고 200여개의 과목 및 강좌를 개설한다.
방과 후 다양한 형태의 개인별 몰입학습이 가능한 1인 학습실, 그룹스터디실 등 선호하는 학습공간을 재구조화하고 1교당 5천 만 원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로 찾아가 학생을 상담하는 방식이었던 기존 ‘대입상담 지원단’을 연구개발팀, 학력관리팀, 학생상담팀으로 구성된 ‘대입지원단’으로 개편한다.
교사의 교과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적 학습동아리 활동비 지원, 수시 및 정시 기간 집중운영, 선배가 후배의 진로진학을 돕는 컨설팅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교육과정, 진학, 수업, 평가, 생활기록부 등에 대한 학교별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와 협력해 교원과 전문가의 정례적인 협의를 통해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개선하는 등 ‘전담협의체’를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관내 모든 학교가 고르게 발전하고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과 진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부모와 시민의 의견을 경청해 더욱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