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앞으로의 공주시 농촌 환경은 피폐해 질 것으로 우려되며 그에 따른 준비와 대책으로 농업인의 환경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7일 고마 센터에서 열린 ‘농업·농촌 혁신 대토론회’서 이같이 말한 후 현실과 맞지 않는 농업 정책이 있다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적극적인 의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농업인의 의견 수렴 및 농정혁신 과제 발굴을 위한 자리로 주제발표 후 지정 및 시민의 질의·응답,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 패널로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농업인, 전문가, 소비자단체, 유관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 설치·운영’안과 ‘공주시 농업·농촌 혁신 발전을 위한 의제 제안’ 두 가지 주제를 갖고 논의 됐다.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 구성은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2명을 비롯한 35명 이내로 구성되며 농업관련 전문가 및 농업인 단체, 농업에 풍부한 식견과 경험자로 구성된다.
구성된 위원회는 공주시의 농업발전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개발과 실천 계획을 수립, 농축임산물의 생산과 유통 등에 관한 사항을 총괄하게 된다.
토론회에서 농업인 A 씨는 “점차 늘어가는 농민들의 고령화로 그에 따른 대책과 정책을 수립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경철 충남 연구원 박사는 “기초 지자체 중 충남 부여군에서 농민 기본수당을 균등하게 지급하는 ‘정책농민 기본수당’ 제도를 시행 중에 있는데 공주시도 ‘농민수당제’를 도입해 소·농인과 대·농인 모두가 살 수 있는 정책이 마련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다는 농업인 B씨는 “친환경 학교 급식에 관내 자급률은 20%로 나머지는 외지에서 들어오고 있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농업인 C씨는 “위원회 구성 시 나이가 많거나 소규모 농업인들이 소외되지 않게 소수의 의견도 수렴될 수 있는 구성이면 좋을 것이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정홍숙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은 “품목의 다양성 있는 농업인들의 작은 의견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 하지만 심도 있는 진행을 위해선 제안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공주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의제 제안’ 으로 Δ농민 소득 보장과 권익 보호 Δ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푸드 플랜 Δ농산물 유통혁신 및 농협농촌 Δ공주시민과 농업인, 우리의 실천과제 등을 제안했다.
공주시는 올해 주요 농업·농촌시책 계획으로 Δ공주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영농자재 지원 Δ학교 무상(의무)급식 추진 Δ로컬푸드 지원 확대 Δ알밤한우 유통·판매지원 Δ귀농·귀촌·귀향센터 활성화 Δ차세대 청년농업인 육성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귀농인 지원조례를 개정하고 정착장려금을 확대하고 귀농·귀촌 역량교육과 이사비, 집들이, 건축설계비, 귀농인 주택수리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전국최초 청년농업인 안정정착 지원 조례를 상반기에 제정 할 계획이며 영농정착 지원금과 젊은 귀농인 영농기반 구축 사업 등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올해부터 처음 시행 된 ‘신바람 정책톡톡’으로 두 번 째 토론회는 오는 18일 고마 센터에서 오후 3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을 주제로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