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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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왜 이러나?
  • 김용복주필겸대기자
  • 승인 2019.04.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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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복/본사 주필겸 대기자

우리 가정에서 제일 필요로 하는 에너지는 수돗물과, 전기, 도시가스이다. 이 세 에너지 가운데 위험성이 내재돼 있는 것은 전기 에너지와 도시가스 에너지일 것이다. 전기에너지의 안전관리는 이미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노후 된 변압기를 교체하지 않아 과부하 된 변압기가 폭발해서 발생하였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들은 바 있다.

  전기 에너지 못지않게 위험한 것이 가스 에너지인 것이다. 가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스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시설이 필요하며 가스의 가연성으로 인하여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공급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저장·공급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국내 도시가스 현황을 보면 국내에서의 도시가스배관은 소유주에 따라 한국가스공사 (가스도매 사업자) 배관과, 도시가스(일반도시가스사업자)배관, 사용자 배관으로 구분되고, 사용압력에 따라 크게 고압(P≥1MPa), 중압(1MPa>P≥0.1MPa), 저압(P<0.1MPa)배관으로 나뉘며, 배관의 재질에 따라 금속배관과 폴리에텔렌배관(PE)로 구분되고 있다 한다.

  그런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하게 관리되어야할 도시가스 배관 매립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2019-04-14자 아주 경제 신문의 기사(김환일 기자)에 의하면

‘한국가스공사, 도면과 다른 불법시공에도 준공허가 내줘’라는 제하에

≪수십 년 간 엉뚱한 곳 관리, 안전사고 그대로 노출,"황당한 일.. 시공사에 책임 묻겠다≫고 보도하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세종시 금남면 감성리 68-5 지역으로 조치원에서 대전에 이르는 일부 구간에서 가스 주배관 위치가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당시 가스공사가 준공 허가 하면서 이런 사실을 잡아내지 못하고 준공 이후 수십 년간을 배관 위치와 깊이를 정확히 알지 못해 관리에 헛점을 보인 것이어서 문제가 제기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가스공사 대전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84년 충남 조치원에서 대전 중촌동까지 총길이 50Km를 하천과 도로를 따라 지하 1.5m 깊이에 매설하도록 설계됐는데, 당초 도면과 달리 가스관은 세종시 금남면 감성리 지역에서 좌측으로 약 1미터 이상 옮겨져 불법 시공됐고 개인 소유의 68-5번지 사유지도 약 60m 가량을 무단 점유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가스공사측에서는 현장 확인 없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사가 제출한 준공 도면만 믿고 1994년 허가해 줘 가스 배관 위치를 정확히 파악 못하고 25년 동안 엉뚱한 곳을 유지 관리해 왔다는 것이며 이는 지하시설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가스 배관이 어디에 묻혀 지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30여 년간을 엉뚱한 곳을 관리해 왔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런 사실을 처음 발견한 것도 가스공사·안전공사·기술공사도 아닌 이 지역 토지 소유주인 O씨에 의해서라는 것이다.

 더구나 이 지역에 매설된 배관은 30인치 주 배관으로 폭발력이 강한 고압가스 배관이기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문제가 큰 것이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원칙 없는 행보에 안전불감증에 시달리고 있다.

관계당국은 하루 속히 도면과 다르게 도시가스 관이 매설 된 곳을 찾아내어 관리에 소홀함이 없게 대책을 세우고 해당 가스공사측에서도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국에 거미줄처럼 매설되어 있는 곳을 확인하여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

엉뚱한 인명 피해로 인해 나랏돈으로 입막음 하는 일이 다시는 없게 할 것이며, 정치권에 애국자인양 처신하려는 빌미를 또 다시 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생각해보라, 얼마나 지긋지긋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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