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공군사격장 주변 갈등 실마리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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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공군사격장 주변 갈등 실마리 풀린다
  • 김재미 기자
  • 승인 2019.04.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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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보령시, 주민, 공군, 전문가 등 20명 구성…상생협력 추진 -

충남도가 보령 공군사격장 주변지역 갈등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지난 22일 도청 상황실에서 ‘보령 공군사격장 주변지역 민관군 상생협력 협의회’(이하 협의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지역주민, 도·시의원, 공군, 전문가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상생협력 운영 계획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가 위원장을 맡았고, 도와 보령시, 도·시의회, 공군, 지역주민, 전문가 등 각각 3명씩 위촉됐다.

보령 공군사격장은 1961년 주한미군이 설치, 1991년부터 공군이 운영 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사격 훈련으로 인해 소음과 진동 등 환경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도는 2016년부터 민관군이 참여하는 환경피해 해결을 위한 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 지난해 민관군 합의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는 등 총 27회의 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민·관·군은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관계로 전환하는 협약을 체결, 마침내 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는 향후 군 사격장 주변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총괄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지역공동체 발전 계획 수립과 추진에 대한 진행 사항을 점검한다.

또한 군 사격장과 지역발전의 조화를 위한 정책 개발 및 사업 개발을 도모하고, 국가 차원의 주민 지원 등이 담긴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밖에 △환경보전 노력 △주민 건강피해 예방 △협의회 발전을 위한 사항 등을 활동한다.

양승조 지사는 “군 사격장이 주민에게 많은 어려움을 준 것이 사실이지만, 국가안보를 지키는 보루이기도 했다”며 “결국 주민의 인내는 국가 안보의 초석이 됐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이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이 겪어왔던 고충과 인내는 기억되고, 존중돼야 마땅하다”며 “민관군 협의회가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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