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연극 거북이, 혹은 … '사람을 경계하는 일이 많아진 현실에서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본다'
국제연극연구소 H.U.E의 제9회 정기공연 ‘ 거북이, 혹은 …’이 오는 5월 1일부터 12일 까지 중구 대흥동 소극장 고도에서 공연된다.
세계적인 권위 있는 정신과 박사, 그를 짝사랑하는 간호사, 자신을 거북이라고 믿는 환자, 교육 실습을 받으러 온 젊은 의대생. 도대체 누가 환자고 누가 정상인지 알 수 없다.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부정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 채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맞아 문은 열리지 않아…" 단정하고 시도조차 않는 사람들,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부정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은 채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이 아닌 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작품이다.
유쾌하고 고급스러운 반전 블랙코미디 연극 ‘거북이, 혹은...’은 헝가리의 풍자예술의 대가인 커린티 프리제시의 반전 블랙코미디로 일본 훗카이도와 도쿄, 헝가리 부다페스트, 퍼치, 데브레첸 등 3개 도시에서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준우 연출은 "이번 공연은 지난 2015년 극단 1회 정기공연 당시 여자버전으로 선보였던 작품으로 초심을 되살려 2019 남자버전으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2019 예술지원 매칭펀드에 선정돼 예술단체를 후원하는 기업 (주)굿컴퍼니와 한국메세나협회의 지원 받았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5시이며 일반은 3만원, 학생은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