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역에서 공주보 철거 반대 외치느라 목이 쉬었다"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충남공주부여청양)이 3일 공주석장리구석기축제 개막식에서 관광객들에게 공주보 철거 반대를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공주석장리구석기축제에 초청받은 정 의원은 내빈 소개로 주 무대에 올라 “어제 서울역에서 공주보 철거 반대를 외치느라 목이 쉬었다”며 공주보와 관련해 인사말을 꺼냈다.
이어 “구석기 축제는 백제문화제와 함께 공주의 대표적인 축제로 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근데 한 가지 걱정은 비단결 같은 금강을 끼고 있는 공주가 아름다운 것"이라며 "공주보를 철거하게 되면 구석기 축제나 백제문화제때 정말 보기가 안 좋을 거 같다"고 계속해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마지막 발언으로 “공주가 늘 금강물이 넘실넘실 출렁일 수 있는 경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죠?”라고 관광객들을 향해 답변을 유도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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