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신바람시민소통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의 시정 참여 제도와 통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 20여 년 동안 지방자치를 돌아보면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열의는 높은 수준에 반해 이를 보장하는 제도와 통로가 마련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시는 민선7기 시정의 핵심가치를 소통으로 설정하고 대표적인 공약으로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 설치 운영을 제시했다.
공주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후 조례를 공포할 예정으로 순기대로 진행되면 다음 달 중 공개모집을 통해 위원회가 구성 될 예정이다.
시민소통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설치 운영 목적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하는데 있다.
또 그 기능을 시정 주요현안 및 쟁점사항에 대한 권고안 도출, 시정방향 설정 및 정책 등에 대한 제안으로 규정해 시민의 정책참여와 숙의민주주의를 통한 시민결정권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공주시민이면 누구나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고, 지역별·성별·연령별 등 계층별 안배를 고려해 공개모집을 통해 100명 이내로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고 연임 시에도 공개모집을 통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장은 시장과 시민위원장 공동체제로 운영하고, 100인의 위원 이외에도 공론화 등 폭넓은 의견 수렴이 필요할 경우 시민참여단을 모집해 위원회에 참석,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의 정기회의는 연2회 운영하고, 위원회에는 시정 분야별로 5개 분과를 두고 의결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시장에게 책무를 부여하고, 의결사항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가 회의결과를 알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신바람시민소통위원회가 설치 운영되면 시민들과 시정의 중요한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되고 실질적인 주민자치 기반도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