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이 13일 전국 최초 교권상담을 위한 대표전화를 운영하고 학교방문예약제를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내포의 한 카페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학교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각종 교육활동 침해로 교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으며, 교사의 학생생활교육을 기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다양한 교권 보호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이 밝힌 정책의 하나로, 충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권보호센터르 설치하고 교권상담 대표전화를 운영한다. 교권보호센터에는 장학관 1명, 장학사 2명, 변호사 1명, 상담사 1명, 주무관 1명, 총 6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돼 심리상담과 치료, 법률 상담, 초등 교권 상담, 중등 교권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또 다음달 1일부터는 학교방문자 예약제가 실시된다. 최근 학교 개방화 추세에 따라 예상치 못한 외부인의 출입 증가와 학부모의 불시 방문으로 인해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받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학교 방문자는 학교전화나 교직원에게 전화로 사전 방문 예약을 실시해야 한다.
이와함께 학교에 외부인의 출입 증가와 학부모의 불시 방문으로 인해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판단, 오는 6월 1일부터 학교 방문자 예약제를 실시한다. 무단침입자로부터 학교폭력과 범죄를 예방하고,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을 보호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학교 방문자 예약제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출입관리시스템을 실시하며, 앞서 지난 3월 도내 6개 학교를 학교방문 예약제 선도학교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또 도내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 예기치 않게 발생한 사고로부터 위축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줄어 교원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서비스를 진행하며, 학생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권 연수를 확대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교권 존중과 보호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학생인권과 함께 교권도 보장되어야 한다"며 "교원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