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TV = 김은지 기자]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가 올해 관광객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등 수도권을 비롯해 원거리 방문객 또한 증가되며 관광형 축제로 발돋움되는 계기로 평가됐다.
‘2019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평가보고회’가 지난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한창균 조직위원장, 조직위원과 축제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결과 및 발전방안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축제 방문객 설문 조사 결과 관광객의 전반적 만족도가 7점 만점 기준 5.9로 나타나는 등 설문분야 13개 항목 중 9개 이상의 항목에서 5.5를 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주요 출입구 4개소에서 집계한 방문객 수는 6만 6천여 명으로 나타났으며, KT Bigsight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로는 4만 1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간 열린 축제는 어버이날 및 어린이날 등 연휴기간에 맞춰 가족단위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약 67.5%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관광객 지역별 분석결과 충청남도가 23.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대전시 18.7%, 공주시 17.9%, 세종시 15%순으로 파악됐다.
이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경상도·전라도·강원도·기타 권역이 25%에 달해 원거리 방문객 이용율 또한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선정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30% 가까운 지지를 얻은 ‘구석기 퍼레이드’가 뽑혔으며, 가장 흥미 있는 프로그램은 ‘구석기 음식나라’,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프로그램은 ‘석장리 가족오락관’이 선정됐다.
반면, 구석기 축제 관련 상품 부족 등 콘텐츠 상품화 노력과 다양한 먹거리 부분은 상대적으로 개선해야 될 항목으로 평가됐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체험권 판매액 및 입점업체 매출 실적은 지난해 1억 4200만원보다 약 61% 증가한 2억 2900만원으로 집계되며 급성장세를 보였다.
김정섭 시장은 “석장리구석기축제는 내실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내년 개최되는 세계구석기축제에 잘 대비해야 한다”며 “석장리 구석기는 독보적 유적으로 가치가 입증된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역사문화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표 프로그램 상설화 △일원화 된 민간전문가 참여 △인기 체험 프로그램 확대 △해설이 있는 테마 셔틀버스 운영 △지역 자연미술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축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개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