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 컨트롤타워 구축, 세계‧명품화 시동
상태바
고려인삼 컨트롤타워 구축, 세계‧명품화 시동
  • 김재미 기자
  • 승인 2019.06.05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삼산업발전위출범

충남도가 고려인삼의 경쟁력 강화 및 세계·명품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인삼산업 재도약 발판 마련에 나섰다.

도는 5일 도청에서 인삼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충남도 인삼산업발전위원회’(이하 인삼위)를 출범했다.

인삼위는 산·학·연·관 전문가와 관계자 15명으로 구성, 현안과제 의견수렴 및 정책 수립 등 고려인삼 산업발전을 위한 현안 대응 활동을 벌인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양승조 지사가 각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고려인삼 세계·명품화의 결의를 다졌다.

도는 지난 2월 고려인삼 종주지의 명성을 되찾고, 인삼산업 재도약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충청남도 인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인삼위 역시 이 조례에 근거해 출범했다.

현재 인삼산업은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이 인삼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중국, 캐나다 등의 대량생산, 저가공세로 국제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고, 국내시장에서도 1인당 인삼소비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 1인당 인삼소비량 추이 : (‘10년) 0.43 kg → (’15년) 0.34 kg → (‘18년) 0.37kg

인삼산업계에서는 인삼산업 전체 분야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부재로 고려인삼 재도약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해 왔다.

실제 생산‧유통‧가공 주체별 이해관계가 달라 효율적 정책방향 결정이 어려웠고,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 현안과제 대응 및 이해당사자간 조정 등에 한계를 드러냈던 게 사실이다.

도는 이번 인삼위 출범을 계기로 인삼업계의 정책 구심점과 폭 넓은 논의의 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삼위는 향후 인삼산업 컨트롤타워로, 산업전반을 아우르는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실천 가능한 현장중심 과제를 도출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주체의 참여‧소통으로 정책 확산 및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인삼위의 컨트롤타워 역할 및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통해 충남인삼의 세계화‧명품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중심으로 GAP(농산물 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모든 인삼농가에 확대하고, 생산‧유통‧소비 등 전 인삼주기(Life Cycle)에 안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삼산업 주요현안에 대해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명수 칼럼] 노란 봉투법은 법치의 진전이며, 상식의 회복이다
  • 정부는 고금리로 신음하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김명수 칼럼] 노비 근성, 21세기 대한민국을 좀먹는 그림자의 뒤안길
  • [김명수 칼럼] AI 이전과 AI 이후, 대한민국의 선택은?
  • 노동정책, 이념이나 감정이 아닌 현실과 전문성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 “AI는 생존의 조건”…미래를 이끄는 리더십 ‘KLA 심포지엄’ 성료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962 법조타운B 502호 (Tel : 044-865-0255, Fax : 044-865-0257 )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 전원말안길2 (Tel : 010-2497-2923)
    • 경기취재본부 :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리버워크 B동 1213호 (Tel : 070-7554-1180)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Tel : 042-224-5005, Fax : 042-224-1199)
    • 법인명 : (유)에스제이비세종티브이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