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같은 작곡가와 불같은 지휘자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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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같은 작곡가와 불같은 지휘자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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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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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향 대전방문의 해 기념 마스터즈시리즈6 ‘말러-밤의 노래’-
▲ 칼 같은 작곡가와 불같은 지휘자가 만났다. (공연포스터)

칼 같은 성격의 작곡가(말러)와 불 같은 카리스마의 지휘자(제임스 저드)가 만났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방문의 해 기념 마스터즈시리즈6 ‘말러-밤의 노래’를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밤에 부는 선선한 바람이 좋아지는 계절이다. 여기에 음악이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 일 것이다. 구스타프 말러가 교향곡 7번을 ‘밤의 음악’이라 직접 부제를 붙였던 것을 보면 이곡으로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알 것 같다.

구스타프 말러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빈 국립 오페라 극장 감독을 시작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했고, 대부분의 삶을 지휘자로 활동했기에 작곡가로서는 제한이 있었음에도 후기 낭만파의 중요한 작곡가로 평가되고 있다.

클래식 작곡가 중 마니아층이 가장 많다 해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그는 다채롭고 현란한 작곡기법으로 BBC 뮤직 매거진 151명의 지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그의 교향곡 중 3개가 역대 최고의 교향곡 10위 안에 올랐다.

    

교향악 7번 ‘밤의 노래’는 말러 곡 중 가장 난해하고 어렵다고 손꼽히고 있지만, 굉장히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소리로 가득한 작품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악기 조합을 통해 이전에 쓴 어느 곡보다 더 다채로운 음색을 이끌어내며 또한 교향곡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기타와 만돌린까지도 연주된다.

6월의 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보여주는 ‘밤의 노래’가 나에게 어떤 음악으로 다가올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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