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은 우리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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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은 우리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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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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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립박물관 대전방문의 해 특별전(儉而不陋-전통복식전) -
▲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은 우리 옷’_전시포스터(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립박물관은 2019년 대전방문의 해 특별전으로 오는 10일부터 내년 6월 14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은 우리옷:검이불루(儉而不陋)-전통복식전(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덤에서 출토된 충주박씨, 용인이씨, 안정나씨, 여산송씨 등 대전에 오랫동안 세거해온 성씨들의 전통복식 유물이 공개된다.

전시된 복식은 조선전기부터 후기까지 조선시대 다양한 복식문화를 보여줄 뿐 아니라, 무명·명주·모시·교직 등 다양한 직물로 제작된 우리복식의 소박함과 화려함, 정교한 제직기술을 보여주는 학술 및 심미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들이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그 가치에 비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대전지역의 출토복식을 재조명하고, 더불어 우리 전통복식의 역사와 제직(製織)방법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알려준다.

또한 전시품 가운데는 유물은 대전에서 발굴된 가락바퀴, 어망추 등 선사시대 유물부터 조선시대 대표적인 농서(農書)인 ‘농사직설(農事直說)’,‘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등 우리나라 전통직물의 역사와 중요성을 보여주는 문헌도 전시한다.

    

또, 전통복식 재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명, 명주, 모시의 제작과정과 도구들을 직조순서대로 전시해 직물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한눈에 알 수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한산세모시짜기 보유자(충남 무형문화재 제1호)의 전승품, 청양춘포짜기 보유자(충남 무형문화재 25호)가 실제 사용한 도구 와 전승품,‘18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특선작으로 선정된 춘포 등도 전시돼 전통직물의 전승실태도 살펴 볼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대전지역 전통직물의 역사와 직조방법을 그림, 영상, 유물 등 흥미로운 자료로 알 수 있고, 직접 직조 체험도 할 수 있다”며 “방학을 맞는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면, 오랜시간 동안 전승된 우리나라 전통직조의 역사성과 그 가치에 대해 알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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