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보건소는 지난 3월 12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0주간 초등 돌봄교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비만예방 프로그램인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 프로그램은 맞벌이 가정 자녀가 많은 돌봄교실에서 매주 1회 운영한 것으로, 보건소 전문 영양사가 건강간식 만들기, 식생활 교육 등의 영양교육을, 위촉 운동 강사가 잡기놀이, 협동놀이 등의 신체활동을 각각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예산초등학교 1∼2학년, 웅산초등학교 1∼2학년 돌봄교실 이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학기동안 운영했으며,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수업 형식으로 어린이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프로그램 전·후로 참가 어린이들의 키, 몸무게, 비만도를 측정해 비교한 결과, 과체중 이상 어린이 20명 중 12명인 60%의 비만도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학부모 설문에서도 “돌봄놀이터 이후 야채, 과일을 먹도록 편식습관이 개선됐다”, “학원가는 것보다 신체활동을 더 즐거워한다” 등의 응답이 나와 프로그램 참가 어린이들의 생활습관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신체활동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형 영양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팀(041-339-607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