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사)천안시정발전연구센터 이사장이 6·4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구 이사장은 1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민주당 소속 김영숙·조강석 천안시의원과 지지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중심·섬김시정을 펼쳐 천안발전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이사장은 “세계 최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간절한 꿈을 이루기 위해 명감독을 자임하고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며 “천안의 양적 팽창 속에 국토의 핵심 중추도시로서 질적인 발전을 열망하는 시민 여러분의 가슴 가슴에 진정한 봉사자가 되고자 하는 소신과 신념을 고향인 천안 땅에서 찬란하게 꽃 피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이사장은 “천안은 인적·문화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지만 외형적 성장에만 치우쳐 제대로 꽃 피우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외형적 성과에 주력하는 동안 천안은 소중한 것들을 잃고 풀어야할 과제는 쌓여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질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또 “천안은 경제와 교육, 문화적 자립기반이 대단히 취약한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교육환경과 문화시설 또한 크게 뒤떨어져 수많은 지역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고 시민들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천안시정의 미래와 비전을 ‘시민중심·섬김시정’으로 설정하고 경제활성화 등 9대 분야별 행복과제와 이를 구체화한 99가지 중장기계획 ‘구본영의 999 약속’을 제시했다.
이날 제시한 분야별 과제는 △역동적 경제 활성화 △쾌적한 주거환경 △사람 중심 복지체계 △인재육성 투자 △격조 높은 문화·예술·관광기반 구축 △사람 중심 푸르른 환경 △도시 안전망 구축 △부농의 꿈 실현 △열린 행정체계 등이다.
구 이사장은 “시장은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고 대화하는 소통과 섬김의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며 “가족과 이웃 간 정이 넘치고, 어린이를 아끼고, 어르신 공경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천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가 주인인 진정한 천안을 만들어 시민이 꿈으로만 가졌던 행복한 삶을 이뤄 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 힘이 되는 시장이 되고 싶다”며 “그 아름다운 길을 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힘든 길을 마다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