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의 현역의원 출마 가능성을 내비춰 주목받고 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계룡산 일원에서 열린 당 중앙청년위원회의 봉사활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4지방선거의 현역의원 출마문제와 관련, “현재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155명으로 과반을 겨우 넘기고 있는 만큼, 되도록 의석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게 기본적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대전과 충남지역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고 지역민이 원한다면 (현역의원을 후보로) 모실 수 있다”며 차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후보 공천과 선거책임을 맡고 있는 집권 여당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으로 대전시장 선거에 박성효 국회의원의 출격 가능성이 열렸고 충남지사 선거에도 이명수,홍문표 등 새누리당 현역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높아졌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계룡산 일원에서 열린 당 중앙청년위원회의 봉사활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통치기반은 충청권에서 공고해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여부는 충청권이 얼마만큼 적극적 지지와 성원을 보여주는 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충남지역은 홍문표·이명수 등 현역의원들이 현재 경쟁력이 가장 좋아서 고민”이라며 “그러나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 지닌 경쟁력도 만만치 않고, 전용학 전 의원도 나름 선전하고 있다”고 후보 선정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홍 사무총장은 상향식 공천제도와 관련 “오픈프라이머리는 시대정신이자 국민적 요구”라고 전제한 뒤“(상향식 공천에) 반하는 인위적 행위 등은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배제하려 하고 있으며, 당 공헌도와 당적 성향 등 고려사항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오픈프라이머리는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으로 반드시 지킬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