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유권자들은 그동안의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후보들을 선택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신준희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20% 이상 큰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후 2010년 선거에서는 전직 시장을 지냈던 자유선진당 이시우 현 시장이 당시 시장이었던 한나라당 신준희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여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시우 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가운데 여야 후보들이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동일 전 충남도의원이 유일하게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무소속 후보로는 이시우 현 시장이 도전에 나섰고, 김기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박익규 전 혜전대 교수, 엄승용 전 문화재청 국장 등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이번 보령시장 선거전은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의 대결로 펼쳐지고, 뚜렷한 우세 후보가 없는 안갯속 판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정당 공천제 폐지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시우 현 시장이 3선에 성공할 지, 아니면 다른 무소속 후보나 새누리당의 승리로 이어질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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