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입장 성명을 내고 "기존 정당정치의 부패하고 잘못된 정치, 쌈박질만하는 정치에 대한 염증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의 희망정치에 대한 기대로 나타난 안철수 새정치의 출발점이자 민주당과의 합당정신이며 명분인 무공천을 다시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발상자체가 어불성설이었고 정치적 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여론조사를 통해 이미 국민의 80%가 공천제 폐지에 찬성을 하고 있었고 오직 기존정당 국회의원들만이 무공천으로 인해 공천장사와 자신의 조직 줄 세우기를 하지 못하게 되자 마침내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려고 내놓은 비열한 작태일 뿐이다"며 "역시 기존정당의 악습이 그대로 재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로민주당'을 원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주장대로 무공천을 철회한다면 새누리당과의 차이가 도대체 무엇이며 새정치와 기존정치의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도로민주당 수작을 멈추지 않고, 기존 기득권을 결국 하나도 내려놓으려고 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 정치와의 차별성이며 새정치의 첫발인 무공천 마저 이행하지 않으려는 상황 속에서 더 이상 그 어떤 새정치 실현도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또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합당정신이자 명분이며 기초였던 기초단체 무공천이 철회되는 상황이라면 민생최우선 새정치 실현을 위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합당을 철회하고 안철수와 함께 새정치연합으로 돌아가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합당 철회를 촉구했다.
기존 정당 악습 그대로 재현 합당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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