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관세청장은 11일 '수입 공산품 가격 인하방안’과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발굴하기 위해 전 직원들의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중소 벤처기업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백 청장은 이날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본청 및 세관 4급이상 간부 13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부3.0 전국세관 간부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발표한 ‘독과점적 소비재 수입구조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들을 논의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 과제들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수입가격 공개는 병행수입·해외직접구입 활성화로 수입 공산품 가격을 10∼20% 인하하기 위한 조치다.
공산품의 경우 비정기적 공개에 그쳐 소비자의 정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공개 대상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서민 물가 체감도가 높은 공산품 가공품이다.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소비자 관련기관과 함께 공개 대상 품목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세관, 항공사, 공항공사, 외교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기관들의 해외여행 관련 정보들을 통합한 ‘해외여행 Single Port(가칭)’사이트 구축 방안도 모색됐다.
이밖에 전국 47개 세관 주변 박물관, 체험관, 유적지, 견학․교육 프로그램 등을 담은 ‘세관 알림마당 3.0’ 홈페이지 개설도 다뤄졌다.
이날 윤종인 안전행정부 창조정부기획관이 '정부3.0' , 강창구 ㈜WingShip중공업 대표이사가 ‘위그선 (WIG Ship) 개발·상용화 추진사례’를 소개했다.
위그선(WIG Ship)은 표면효과(Wing In Ground effect)를 이용해 바다에서 시속 200km로 운항하는 비행기·선박 중간형태의 신개념 운송수단으로 ‘해상 KTX’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