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조국 네 감방 따로 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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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국 네 감방 따로 놀거라
  • 윤기한
  • 승인 2014.04.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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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국 네 감방 따로 놀거라

◯ 넋 나간 인간들이 말싸움을 하고 있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그런다. 국민의 대변자라는 위인들이 서로 삿대질 하느라 바쁘다. 김진태 의원이 정청래 의원에게 “네 조국(북한)으로 가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자 정청래 의원이 이를 받아 김진태 의원에게 “미치도록 감방에 가고 싶으냐”고 반박 트위팅을 했다. 참 잘도 놀고 있구나 그래.

◯ 그 놈의 무인긴가 뭔가가 벌여 놓은 사단 때문이다. 별의별 입씨름이 다 있다고 국민이 하품을 한다. 무인기(無人耭)를 가지고 떠들고 있으니 두 사람이 다같이 무인기(無人氣) 의원이 되고 말았다. 포퓨리즘에 빠진 덕택에 그들의 신세가 되레 인기 없는 대의원으로 전락한 게다. 유권자는 맹탕이 아니다. 참 엉뚱한 짓만 골라 하는구나 그래.

◯ 그러고 보니 얼핏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우선 이디엇(idiot)이란 말이 있다. 백치(白痴)말이다. 지능지수(I.Q.)가 20내지 25 정도의 바보를 일컫는다. 언감생심 저 따위 광기어린 농간을 서슴지 않는 행태를 자행하는 자는 두 살배기 어린애에 가깝다. 그래서 침을 흘리며 바보상자라는 텔레비전이나 들여다보는 천치이다. 참 딱하기도 하구나 그래.

◯ 그보다 조금 나은 게 있다. 임버슬(imbecile)이다. 지능지수가 25에서 50쯤 되는 저능아를 지칭한다. 청와대를 촬영했다는 무인기 문제를 코미디라고 언급한 건 일곱 살도 안 된 치우(痴愚)나 하는 짓거리이다. 정신적으로 우둔하고 허약한 천치(天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니 맨 날 뚱딴지같은 소리나 질러 대지 않는가. 참 불쌍하구나 그래.

◯ 그래도 조금은 나은 것도 있다. 모란(moran)이란 게 그것이다. 여덟 살에서 열두 살의 지능 밖에 갖지 못 한 성인을 가리킨다. 앞서의 두 가지 수준 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지만 역시 멍텅구리로 부른다. 되지도 않은 소리를 내지르고 얼굴 붉히며 덤벼드는 작자가 바로 이 부류에 속하는 멍청이다. 참 안 됐구나 안 뙜어 그래.

◯ 어쨌거나 옆으로 길게 터진 입이라고, 키보드만 두드려대면 된다고 이른바 설전의 투사 노릇에 여념이 없는 꼬락서니는 정말 지겹다. 정 의원은 국회정보위 야당 간사란다. 그런 위치에 있으면서 시도 때도 없이 남발하는 헛소리는 정녕 제 말 맞다나 코미디 프롬프터인가 싶은 걱정이 된다. 메카시즘 비방을 받는 김 의원도 역시이다. 참 머저리들 같구나 그래.

    

◯ 새누리당은 천안함 사건 때처럼 야당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새민련(정 의원)은 이 광풍을 사과하라고 욱박지르고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들먹인다. 장난감이든 노리개이든 누가 재미있는 놀이삼아 무인기를 날렸겠는가. 뭘 얻어 먹겠다고 여기저기에 비행기 모양의 물건을 갖다 놓겠는가. 참 할 일도 어지간히 없단 말이구나 그래.

◯ 무슨 원수 척을 졌다고 일부러 비행기 모형을 만들어 G랄을 한단 말인가. ‘이디엇’이든 ‘임버슬’이든 아니면 ‘모란’이든 그런 병신에게는 이 미친 짓을 할 만한 재주도 힘도 없다. 그러거늘 웬 미친놈의 발상으로 무인기 음모론을 삐쭉 내놓아 북쪽의 발발이들이 떠벌리는‘남남갈등조성발언’을 유도했단 말이냐. 참 어처구니없는 짓만 골라 하누나 그래.

◯ 오죽하면 새민련 대표가 당원인 정청래에게 공개경고까지 날렸는가. 그런데도 “의혹해소를 위한 국회의 질의권과 말할 권리에 대한 억압과 탄압에 한 치의 물러섬이 없이 싸우겠다”고 트위터에 투덜댔다. 누구를 위해 누구와 싸우겠다는 건가. ‘여당은 공격, 같은 당 지도부는 경고’를 한다면서 ‘아무도 싸워주지 않는 자의 슬픔’을 울먹였다. 참 개떡이구나 그래.

◯ 이래저래 무인기 괴담의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날’을 기다려야 할 ‘모란’은 누구인가. 동조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비통해 하는 정치인의 돌출발언은 영구히 날려 없애야 한다. 도살장이나 화장장으로 보내야 한다. 구제불능이기 때문이다. 어설프기 짝 없는 노둔(魯鈍)을 국회로 보낸 유권자 둔자발이들이여 속 차릴지어다. 참 가련하구나 그래.

◯ 어느 국가유공자 노인이 호통을 친다. “빌어먹을 것들 같으니라구. 웬 놈의 비행긴지 무인긴지 가지고 찍고 까불어대나. 망령든 참새만도 못 되는 것들 아닌가. 네 조국 좋으면 어서 가거라 놈아. 네 감방도 따로 있을 게 아니야 예끼 놈들!” 고령 노친네의 일갈에 주변이 악성 쿨링 상태가 되었다. 참 욕 먹을 ‘미련한 험구들’이로구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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