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이 17일 저녁 9시부터 4시간 동안 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11명으로 공추위를 구성했다. 18일 오전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공추위 구성안 심의가 진행된다.
충북도당 공추위는 ▲변재일(청원) 국회의원 ▲신언관 도당 공동위원장 ▲이재한 전 민주당 보은·옥천·영동 지역위원장 ▲남기헌 충청대 교수 ▲유행렬 전 사무처장 ▲최미애 충북도의원 ▲이영상 복지국가청년네크워크 충북지역장 ▲김종근 청주지방검찰청 청소년선도위원 ▲박숙향 충북 중앙도서관 평생교육강사 ▲민영순 장애인부모연대 충북회장 ▲임진숙 충북어린이집 연합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충북지역 현역 국회의원 중 한 명만 참여하면서 구 안철수 신당계 인사들이 요구했던 ‘기성정치 배제’가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앙당에서도 노웅래 사무총장 명의로 ‘공천 관련 기구 구성에 현직 국회의원은 위원 총수의 1/3 이하로 참여시키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이 전달된 바 있다. 또 여성 30%·청년 10% 이상 비율로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최대 3명의 의원이 참여할 수 있었지만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은 현역 의원이나 기존 정치권 인사보다 각계 인사로 명단을 구성했다.
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변재일·신언관 공동위원장과 도당 사무처장, 집행위원 2명 등으로 구성됐고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도종환(비례) 국회의원 등이 포함됐다. 공천 재심위원회는 다음 회의에서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 주부터 지방선거 후보자를 공모한 뒤 이달 말까지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