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동구청 인사 논평에 공무원노조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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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동구청 인사 논평에 공무원노조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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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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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언제부터 정당이 인사에 간섭하는가"
 

대전 동구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장윤상)이 최근 승진 인사에 대한 새누리당 대전시당의 비난 논평에 대해 "정당이 인사에 간섭하고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동구청이 지난 16일자로 6급 이하 34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하자 '해당 구청장이 선거를 위해 곧 자리를 떠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인사로 행정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지탄을 피할 수 없다"며 "이번 인사는 서두를 일이 아니라 차기 구청장에게 넘겼어야 옳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동구청 공무원노조는 지난 18일 시당을 방문해 하위직 인사에 대한 시당 논평을 21일까지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공식 입장을 밝히는 보도자료를 22일 배포했다.
 
노조는 "구청에서 실시한 인사는 안전행정부 지침과 동구 인사조례에 의거, 6급 정원이 20%에서 22%로 상향됨에 따라 실시한 지극히 정상적인 행정행위이며 누구의 지탄을 받거나 의구심을 가질 사항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이어 "다음 청장에게 넘겨야한다는 것 또한 어불성설이다"며 " 구청장이 선거를 위해 나간다하더라도 구청에는 직무대행이 있고 모든 행정은 직무대행을 통해 쉼없이 추진되도록 법적으로도 보장되어 있는 행정행위를 정당에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정당으로서 할 일이 그렇게 없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또 "온 국민이 여객선 침몰로 애통해 하고 있는 이 때 공당인 정당이라면 이런 행정 행위를 간섭할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승객이라도 구조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든지 애도의 몸짓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정당이 인사에 간섭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지난 17일 논평을 통해 한현택 동구청장의 하위직 인사에 대해 철새정치인, 안하무인격 오만의 극치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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