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경선에서 승리한 정진석 예비후보는 1일 선영 및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계룡면 선영을 찾아 참배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내포신도시내 충남도청사를 방문해 성완종 도당위원장 등 전현직 의원들과 함께 합동 조문을 마쳤다.
정 후보는 또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원칙이 통하는 사회, 기본이 튼튼한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가 도정과 국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꽃다운 나이에 희생된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며 "재난 안전이 최고의 화두가 되는 이 때에 도지사가 된다면 도민들의 삶의 현장에 항상 함께 하겠다는 자세를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희정 현 충남도지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한 사람의 평가는 그 사람의 삶을 관통하는 삶의 궤적으로 가능한 것이지, 토론 잘하고 말 잘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정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사 합동 분향을 마치고 기자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직원과의 월례 대화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로 내려오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확정된 안희정 충남지사와 조우했고, 두 사람은 "서로 건승하시라"고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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