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특권 누리는 사람과, 누리지 못하는 사람 가려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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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특권 누리는 사람과, 누리지 못하는 사람 가려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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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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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4일 “6.4 지방선거는 우리 사회가 특권을 누리는 사람과,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을 분명히 가리는 선거”라며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안희정 현 충남도지사를 우회적으로 겨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휴 이틀째이자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이날 충남 천안시 신부동 소재의 같은 당 정진석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캠프를 격려차 방문, 향후 선거 방향과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만큼 차분히 준비해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라고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로 희생자 유가족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서 아파하는 상황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본격 선거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안 지사를 겨냥, ‘특권을 누리는 사람’으로 규정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권’ 부분과 관련, “일반 서민들로서는 단돈 100만원만 뇌물로 받거나 사기를 치더라도 호적에 빨간 줄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그걸 지운다는 게 어디 꿈에나 있을 일이냐”며 “반면에 전과 4개를 일시에 모두 특별사면 받았다는 것은 특권 중에 특권을 부여받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는 설명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과 충청의 도약을 위해 과거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의 통합 효과를 높이는 것이 이번 선거의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지금 분명한 것은 충청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인데, 중앙정부와 손발이 맞아야 들어오는 기운을 타고 충청권의 융성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이런 점을 적극 호소해 나가야 할 것임을 훈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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