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550만 뭉쳤다
상태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550만 뭉쳤다
  • 황대혁 기자
  • 승인 2021.12.08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충청 4개 시도 ‘공동 추진 협약’…시도민 추진단 꾸리고 용역 실시

- 실무위 구성·출자자 모집 후 2023년 금융위원회에 인가서 제출키로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550만 충청인이 하나로 뭉쳤다.

내년 충청권 각 시도에 추진단을 구성하고 공동 연구용역을 마친 뒤, 2023년 금융당국에 ‘도전장’을 제출한다.

양승조 지사는 8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충청권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일정상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사전에 서명을 마쳤다.

협약에 따르면, 4개 시도는 금융분권 실현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공동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4개 시도는 각 시도민 추진단 결성을 위해 노력하고, 추진단 활동을 지원한다.

또 공동 연구용역 추진에 동참하고 지원하며, 각 시도 내 상공인, 상공회의소, 기업인연합회 등의 동참, 시도민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밖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에 필요한 사항은 각 시도 실무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2019년 기준 충남북의 역외유출 규모는 전국 1·2위로, 지역민에게 분배되고 지역경제에 재투자 되어야 할 수십조 원의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고 있다. 소득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금융을 활성화 시킬 유일한 방안은 지방은행 설립 뿐”이라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권 지방은행이었던 충청은행은 1997년 발생한 IMF 구제금융 사태에 따라 진행된 금융 구조조정으로 이듬해 6월 문을 닫았다.

도는 지방은행 부재로 인해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유출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방은행 설립 시 효과로는 △지역 자금 효과적 조달 △조성 자금 지역경제 발전 활용 △지역 금융 활성화 △연고 및 비재무 정보 활용 중소기업 대출 등을 꼽았다.

도는 지난 6월 지역 금융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을 공식화하고, 연구지원단을 꾸려 전방위 연구·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4개 시도민 여론조사, 4개 시도 의견 결집, 도 전담 조직 신설,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과제 포함 등을 통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구체화 하고 있다.

내년에는 4개 시도 범도민추진단을 구성해 시도민 역량을 결집하고, 전문기관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4개 시도 실무협의회 가동, 출자자 모집 등을 거쳐 2023년 금융위원회에 인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공주시 사봉천 하상정비사업 부실공사 물의
  • 세종tv, 지희홍 회장 취임
  • 신천지자원봉사단 대전지부, 현충일 맞아 무궁화로 평화 전해
  • [인사] 세종TV
  • 공주시 사봉천 하천둔치, 사토장으로 형질변경 말썽
  • 더욱 풍성해진 6월 세종밤마실 주간이 온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금송로 210 (세종빌딩301호)
    • Tel : 044-865-0255
    • Fax : 044-865-0257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2877-12,2층(전원말안길2)
    • Tel : 010-2497-2923
    • 대전본사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 150번길 63 (201호)
    • Tel : 042-224-5005
    • Fax : 042-224-1199
    • 공주취재본부 : 공주시 관골1길42 2층
    • Tel : 041-881-0255
    • Fax : 041-855-2884
    • 중부취재본부 : 경기도 평택시 현신2길 1-32
    • Tel : 031-618-7323
    •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안로 90-4
    • Tel : 051-531-4476
    • 전북취재본부 : 전북 전주시 완산동 안터5길 22
    • Tel : 063-288-3756
    • 법인명 : {유}에스제이씨방송
    • 제호 : 세종TV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세종 아 00072
    • 등록일 : 2012-05-03
    • 발행일 : 2012-05-03
    • 회장 : 지희홍
    • 사장 : 배영래
    • 발행인 : 정일형
    • 편집인 : 황대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대혁
    • Copyright © 2025 세종TV.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e129@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