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권 후보는 16일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20여일 남은 선거운동 기간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박병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국회부의장)은 "세월호 사태를 보면서 국가는 무엇인지, 정부는 왜 존재해야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권 후보가 사람이 우선인 나라, 사람이 우선인 대전, 안전이 우선인 대전, 살만한 대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대전에 실질적 주도세력의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 중심에 민주개혁 세력인 우리가 자리매김 해야겠다"며 "1+1 전략을 펴겠다. 하루에 1%씩 지지율 올리는 목표다. 그리고 1+1=2다. 2번을 뜻한다. 이번엔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총괄선거대책본부장(국회의원)은 "이번 선거는 실패한 대전시정 시즌 2를 갈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비전의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성공한 대전시정 시즌 1으로 갈 것인가"라며 "권 후보는 6.4 선거 이전과 이후 대전을 확실히 변화 시킬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전 국회의원)은 박 후보의 국회의원 중도사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국회의원 중도사퇴는 침몰해가는 세월호를 버린 선장과 마찬가지로 대덕구와 대덕구민을 배신한 후보"라며 "153만 대전시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병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전 국회의원)도 "이번 6.4 지방선거는 4년 전 한 번 실패한 시정을 다시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날 회의는 1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위원장들의 모두발언에 이어 6.4 지방선거 전략 등이 논의됐다.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명단>
□ 명예선거대책위원장
문재인(국회의원, 제18대 대통령 후보)
□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박병석(국회부의장)
□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상민(국회의원, 대전시당위원장), 선병렬(전 국회의원), 송용호(전 충남대 총장), 양승숙(전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
□ 선거대책위원(시민공모 선거대책위원, 무순)
허학진(42, 요식업), 이솔(30, 대학생), 천인수(41, 사회복지사), 백명섭(39, 벤처사업), 강교정(32, 회사원), 김은순(46, 회사원), 전동준(60, 퇴직교원), 안동옥(29, 피아노강사), 이인영(45, 콜센터 상담원), 송민우(23, 전 문재인대통령 후보 대학생 홍보팀장), 김주성(60, 중장년일자리 희망센터 센터장), 황세현(59, 금융업), 백승은(43, 교수),김덕한(49, 학원 운영), 최선희(30, 청소년지도사), 김은재(35, 주부), 김근호(83, 참빛감리교회 권사), 장애순(79, 역전시장 상인), 신승윤(23, 대학생), 노승주(22, 대학생) 외 다수
□ 정책자문단장
류재일(대전대 교수, 전 국회도서관장)
□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박범계(국회의원)
□ 공동선거대책본부장
김창수(전 국회의원), 김갑현(예비역 장성)
□ 전략기획본부장
이서령(새정치민주연합 중구 지역위원장)
□ 조직본부장
강래구(새정치민주연합 동구 지역위원장)
□ 정책본부장
정용길(충남대 교수)
□ 여성본부장
김용자(주부,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이사), 구미경(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전지부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표)
□ 대외협력본부장
신명식(대전시민아카데미 대표)
□ 대변인
박붕준(전 대전 MBC 보도국장, 혜천대 광고디자인과 교수)
김창수 전 의원 "국회의원 중도사퇴는 세월호를 버린 선장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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